스마트 모니터로 PC와 TV를 동시에! 삼성 M5 한 달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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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agram : @amy._.home__

거실이 있던 투룸에서 한 칸짜리 원룸으로 이사를 결정한 순간. 가장 큰 고민이 생겼습니다. 바로 잘 쓰던 49인치 스마트 TV를 가져갈까, 처분해야 할 것인가였어요. 짐을 최소화하고 나니 가장 큰 스마트 TV가 골칫거리처럼 느껴지더군요. 원룸에서 그 큰 크기를 감당할 수 있을까 싶었고요. 결국 49인치 스마트 TV는 처분했습니다. 그리고 이사 후 여러 모델을 고르고 골라 구매한 것이 ‘M5 S32AM500’였습니다. 일명 ‘스마트 모니터’, 하지만 OTT 서비스를 다채롭게 감상할 수 있는 TV 역할도 일부 해내는 모델이에요.

흔치 않은 화이트 베젤, 얇고 잘 빠졌네

삼성 M5 스마트 모니터를 구매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예쁘니까요. 인테리어 앱에서 모니터 기기 리스트 중 판매량 선두를 차지하고 있는 모델이기도 했어요. 하얀 모니터로 인테리어를 한 사람들의 사진을 보고 있자니 슬그머니 욕심이 들더군요. 화이트 베젤을 적용한 모니터나 TV는 많지 않잖아요. 원룸에서 인테리어를 예쁘게 꾸미기는 어려웠지만, 그래도 검은색 베젤의 모니터를 떡하니 두는 것보다는 이젤에 거치할 수 있는 스마트 모니터가 썩 마음에 들었습니다. 첫인상은 만점을 주고 싶었어요. 

M5 스마트 모니터는 적당한 크기로 이동성이 좋아 캠핑 모니터로도 인기가 좋더라고요. SNS를 슬쩍 둘러보아도 스마트 모니터를 활용해 OTT 서비스를 즐기고, 분위기를 더하는 캠핑용품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M5는 USB-A 포트 2개, HDMI 포트 2개, 전원 케이블을 연결할 수 있는 곳이 있어요. USB-C 포트가 없다는 것은 참 아쉬운 부분이에요. 뒤편에는 베사 마운트가 있어서 벽걸이 TV나 거치대를 구매해 원하는 대로 설치할 수도 있어요. 에디터는 구매 후기 사진 중 이젤 형태의 거치대가 예뻐 보여 망설임 없이 결제했어요.

instagram : @daldalguri_kitchen(왼), @hyunjun.kim_(오)

 스마트 ‘모니터’로서의 성능, 만족스러울까?

우선 M5 S32AM500의 크기는 32인치, 최대 해상도는 1920×1080 FHD예요. 최대 주사율은 60Hz, 밝기는 최대 250CD고요. 논글레어 패널이라 빛 반사로 인한 눈부심도 적다는 점이 가장 만족스러웠어요. 빠른 화면 전환을 필요로 하는 고사양 게임이나 그래픽 작업을 하기엔 무리가 있을 것으로 보이나, 리그 오브 레전드 같은 캐주얼 게임, 가벼운 포토샵 작업을 수행하기에는 무리가 없는 스펙이죠. 무게도 6.2kg라 혼자서 들고 옮기기도 쉽고, 무광 흰색과 얇은 베젤로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잘 어울렸어요.

하지만 맥과 연동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져요. 스마트 모니터를 먼저 집에 들인 후, M1 맥 미니를 구매해 HDMI 선으로 연결해보니 ‘왜 굳이 맥 미니를 샀지?’ 하는 의문이 들더군요. 맥 제품의 최대 장점 중 하나는 화질이잖아요. 그만한 화면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화질을 염두에 두고 제품을 골랐어야 했는데… 실수를 해버린 거죠. 평소 봐왔던 맥의 화질과는 굉장히 달라 이질감이 들었고, 고민 끝에 모니터를 방출하는 대신 맥 미니를 처분하기로 했습니다. 



맥과 연동했을 때 마우스 커서가 버벅이는 모습.

다행히 2020년 출시된 16인치 맥북프로와 HDMI 선을 이용해 멀티 모니터 연결하면 버벅임 없이 잘 연동됐어요. 물론 모니터 쪽의 화질이 좋지 않다는 건 마찬가지지만, 멀티 패널로 사용하기엔 제격이었어요. 크게 봐야 할 화면은 모니터로 끌어오면 눈이 한결 편하거든요. 

미러링 기능도 마음에 들었어요. 아이패드와도 미러링이 되더라고요. 하지만 문제는 윈도우·맥의 호환성이었어요. M5 모니터는 사용하고 있는 윈도우·맥 제품을 연동해 단독 모니터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는데요. 기존 가지고 있던 맥북 프로 16인치와 Airplay로 연동했더니, 이게 웬걸… 마우스 커서 움직임조차 너무 버벅대더라고요. 맥북 프로에서는 빠르게 잘만 굴러가던 매직마우스를 사용했는데도요. 윈도우 제품은 없어서 연동성을 확인을 해보지 못했지만, 상품 후기 글들을 살펴보니 사용자들 사이에서 애플 에어플레이와의 연동성에 대해 곤혹을 겪고 있는 사람이 적지 않은 것으로 보였어요.

출처 : 삼성

하지만 삼성 휴대폰을 갖고 계신 분이라면 호환성이 한결 좋을 거예요. 스마트 뷰(Smart View), Smart things, 탭뷰 연결까지 지원하거든요. 탭뷰는 SmartThings 앱에서 기능을 활성화하면 쓸 수 있고, 모니터 가장자리에 스마트폰을 슬쩍 갖다 대면 화면 미러링이 바로 돼요. 또 삼성 덱스는 갤럭시 스마트폰을 무선으로 연결해 PC처럼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인데요. 모니터에 연결된 키보드와 마우스로 컴퓨터처럼 조작할 수 있고, 간단한 문서 작업과 네이버 포스팅까지 가능해요. SmartThings는 아이폰도 설치하여 사용이 가능한데요. 리모컨이 어디 있나 한참 헤매는 대신, 스마트폰으로 전원을 켜고 볼륨까지 조절할 수 있어서 편리했어요.

그리고 의외로 놀랐던 건 모니터의 음질이었어요. 평소 보스 헤드폰과 스피커를 이용하는 만큼 음질에도 관심이 많거든요. 근데 M5 모니터는 자체 스피커만으로도 충분히 출력이 괜찮았고, 소리도 무난하게 뽑아낸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스피커는 모니터 하단에 위치해 있고, 스테레오 스피커를 지원해요. 물론 음향 부분이 부족하다고 느낀다면 외부 스피커도 연결할 수 있어요. 이퀄라이저 기능으로 음 균형을 자신의 취향에 맞게 조정할 수 있고요.

타이젠 OS 탑재한 M5, 자체 오피스 활용은 어떨까?



출처 : 삼성

M5 모니터의 최대 장점 중 하나는 바로 타이젠 OS를 자체 탑재하고 있다는 겁니다. 타이젠 OS는 삼성전자가 주도해서 만든 리눅스 기반 운영 체제예요. 주로 갤럭시 워치, 스마트 TV 등 삼성의 주력 라인 전자기기에 탑재되죠. 이 타이젠 OS 덕분에 데스크탑이나 노트북의 연결 없이도 Office 365를 사용할 수 있어요. MS 워드, 파워포인트, 엑셀까지요. 그리고 M5에는 재택근무에 유용한 원격 PC, 삼성 덱스 기능도 포함돼 있어요. 원격 PC 기능은 고유의 주소를 입력해 다른 곳에 있는 PC에 연결할 수 있어요. 재택근무 중이라면 사무실 PC에 접속해 업무를 볼 수 있답니다. 모니터의 크기가 커 업무 환경에도 더 몰입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겠네요.

스마트 TV 기능, 얼마나 괜찮을까?

출처 : 넷플릭스 화면 캡처(왼), 유튜브 채널 Blue Rain(오)

삼성 M5 스마트 모니터의 매력 중 하나는 바로 스마트 TV 기능까지 제공한다는 점이에요. 물론 ‘모니터’가 중심인 제품이기에 큰 기대는 하지 않는 게 좋아요. 하지만 모니터 내 유튜브, 넷플릭스, 왓챠, 티빙, 쿠팡플레이, 웨이브, 벅스나 멜론 등 음악 앱까지 지원해 리모컨으로 다양한 OTT와 앱 서비스를 즐길 수 있어 편리했어요. 특히 재택근무로 집에서 일하느라 갑갑함이 커지고 있다면, 원격 근무가 끝나자마자 M5 모니터 앞에서 유튜브나 넷플릭스를 틀고 맛있는 저녁을 먹으며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이젤 거치대, 인테리어로는 좋지만… 모니터로 쓰기엔 애매해

앞서 말했듯이, 에디터는 인테리어 효과를 위해 일부러 흰색 프레임의 삼성 M5 모니터를 골랐고 이젤 거치대도 별도로 구매해서 장착했어요. 하지만 M5 모니터의 최대 장점은 부피가 크지 않고 가볍다는 거잖아요. 거치대가 달린 32인치짜리 모니터는 모니터라고 하기엔 너무 무거워졌고, 정체성이 모호해졌어요. 책상 위에 올려두고 사용할 수도 없고요. 그렇다고 이젤 형식으로 된 모니터 앞에서 책상을 두고 키보드로 사무작업을 하기엔 좀 답답해요. 

그리고 M5 모니터의 전원 코드는 유난히 짧아요. 다른 모니터의 코드보다 훨씬 짧다고 느껴져 불편할 때가 한 두 번이 아니었거든요. 전원 코드는 짧은데 긴 이젤 거치대까지 사용하다 보니, 이동성도 확 떨어졌어요. 그리고 전원 코드의 선은 옅은 회색인데요. 베젤을 화이트로 선택한 만큼 코드 선도 흰색으로 통일하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아요. 케이블 타이를 묶어 정리하려고 해도 선이 짧아 굳이 정리할 필요성을 못 느껴서 그냥 사용하고 있어요. 



출처 : 삼성

추후 모니터를 원래 기본 제공된 거치대로 바꾸고, 책상을 하나 장만해 맥북과 듀얼 모니터로 사용할 계획이에요. 물론 이젤 거치대만큼 이동성이 자유롭지 않고, 침대와 책상의 거리가 먼 만큼 화면이 작아 보이겠지만 스마트 ‘모니터’라는 이름에 맞게 사용하는 것이 좋겠더라고요. 사실 OTT 서비스에 할애하는 시간은 그렇게 많지 않고, 대부분 유튜브 음악과 풍경을 BGM으로 삼은 채 문서 작업을 하는 일이 많거든요. 

 M5 S32AM500 한 달 사용기, 그래서 결론은?

출처 : 삼성

M5 모니터는 사용 용도와 평소 데스크탑 이용 스타일에 따라 효용성이 발휘될 수도, 안될 수도 있어요. 그냥 딱 ‘모니터’로서의 역할만 따진다면 좋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일단 예쁘고, 기본기에 충실해요. 게다가 사무 작업을 하다 지루하면 스마트 TV 기능으로 넘어가 OTT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는 혜택도 있고요. 하지만 스마트한 기능을 아예 사용하지 않으실 분이라면 굳이 살 필요는 없어요.

M5 S32AM501 스마트 모니터, 이런 분께 추천해 드려요

 – TV를 잘 안 보지만, OTT 구독에 진심인 사람 
 – 넓다란 화면으로 최적의 사무 환경을 누리고 싶은 사람
 – 고사양 작업은 필요 없지만, 기본기에 충실한 예쁜 모니터를 갖고 싶은 사람
 – 전자기기도 ‘인테리어’다… 디자인을 중요시하는 사람
 – 지상파 방송보다 영화나 유튜브 시청을 더 즐기는 사람
 – 최소한의 TV 기능으로 미니멀한 디지털 라이프를 즐기고 싶은 사람

[fv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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