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으로 보며 충전한다! 스마트 케이블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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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시대에는 스마트폰 말고도 충전이 필요한 제품은 아주 다양하다. 출퇴근 길에 끼고 다니는 블루투스 이어폰, 집에서 사용하는 무선 헤드셋과 무선 마우스, 보조배터리가 매일 밤 충전기에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여러 제품이 충전되는 모습을 보고 있자면 과연 제 속도대로 충전되나 의구심이 들 때도 있다. 가끔 이상하리만치 느리게 충전되는 경우도 있는데, 그럴 때면 전자의 움직임을 눈으로 보고 싶을 지경이다.

비록 전자를 보여주지는 못하더라도 충전 속도를 알려주는 케이블은 있다. ‘셀프전력체크 스마트 LCD 충전케이블(이하 스마트 케이블)’을 연결하면 충전 전압과 전류를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이 정보를 토대로 전력을 계산하면 배터리가 정상 속도로 충전 중인지 파악하는 게 가능하다.

구성품은 간단하다. 케이블 단품만 들어있다. 설명서가 딱히 필요하지 않은 간단한 제품이기 때문이다. 전압과 전류가 화면에 표시된다는 점을 제외하면 사용법이 일반 충전 케이블과 동일하다.

전력 측정 모듈과 LCD는 A타입 단자 부분에 함께 탑재됐다. 충전기에 꽂는 부분이다. 크기는 새끼손가락과 비슷한 정도로 일반 케이블보다는 큼직하다는 느낌을 준다.

충전할 기기에 연결하는 단자는 3종류로 나뉜다. △구형 스마트폰과 일부 주변 제품에 쓰이는 마이크로 5핀 △최신 스마트폰에 적용된 USB-C △애플 아이폰과 에어팟에 호환되는 라이트닝 8핀이다. 본 리뷰에서는 USB-C 버전을 다룬다.

피복은 두툼한 TPE(열가소성 엘라스토머) 소재로 마감됐다. 고무 같은 탄성을 지녀 복원력과 충격 흡수가 용이하며 꺾임에 강해 케이블 피복 소재로 적합하다. 선재가 두껍다 보니 처음 개봉한 직후에는 동그랗게 말린 형태가 어느 정도 남아 있다. 며칠 사용하다 보면 자연스레 풀린다.

충전할 기기를 연결한 다음 A타입 단자를 충전기나 보조배터리, PC USB 단자에 끼우면 충전이 시작되며 화면에 전압·전류 정보가 나타난다. 화면 왼쪽 부분의 파란 점이 V 옆에 있을 때에는 현재 전압을, A 옆에 있을 때에는 전류를 표시한다. 두 값을 곱하면 충전 전력(W)이 나온다. 일반적으로 충전 속도를 나타내는 데 사용되는 단위다. 숫자가 높을수록 충전 속도가 빠르다.

스마트 케이블로 평소 충전 속도가 궁금했던 제품들을 충전해 봤다. 블루투스 이어폰이나 무선 마우스·키보드처럼 배터리 용량이 크지 않고 고속 충전이 필요 없는 제품은 충전 전압·전류가 높지 않다. 평소 사용하는 코드리스 이어폰을 충전해 보니 전압은 5V, 전류는 0.5A로 측정됐다.

스마트폰을 충전할 때에는 상황에 따라 전압·전류가 그때그때 바뀌는 게 보였다. 독특하게도 스마트폰 화면을 껐을 때보다 켰을 때 충전 속도가 약간 느려졌다. 배터리 잔량이 100%에 가까워질수록 전류가 적게 흐르며 충전 속도가 느려졌다.

스마트 케이블을 사용하니 당초 원했던 대로 충전 속도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충전기나 보조배터리의 출력이 정상 상태인지 확인할 때에도 활용 가능하다. 단 최신 스마트폰의 충전 속도를 확인하는 건 어려웠다. USB A타입 규격을 사용하는 케이블이라 USB-PD 계열 고속 충전 기술과 호환되지 않기 때문이다. 스마트폰보다는 퀵차지 2.0 호환 기기나 코드리스 이어폰처럼 완속 충전을 지원하는 기기의 속도를 테스트하는 데 적합한 제품이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이병찬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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