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로 변신한 페이스북, 민감 주제 광고 금지… 기준은?

- Advertisement -

과거 페이스북(Facebook)이었던 메타(Meta)가 민감한 주제의 광고 단속에 나선다.

9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메타가 △인종 △정치 성향 △종교 △건강 △성적 취향 등 수천 가지의 민감한 주제에 관한 광고를 금지할 것이라 보도했다. 광고 금지는 오는 2022년 1월 19일부터 자사 SNS에 적용된다.

NYT에 따르면, 메타는 연간 매출 860억 달러 수익 대부분을 타겟 광고로 창출하고 있다. 하지만 수천 가지 주제에 관한 광고를 단속한다면 대거의 수익원이 사라지는 셈이다.

출처 : Reuters

하지만 메타의 선택은 불가피하다. 지난 2017년, 독립 언론사 프로퍼블리카(ProPublica)는 페이스북이 ‘유대인 혐오’ 광고 카테고리를 개설한 것을 발견했다. 2019년에는 미국 주택도시개발부가 인종, 종교, 출신 국가가 다른 사람을 대상으로 부당 거래하기 위해 만든 광고를 노출했다며 페이스북에 소송을 제기했다.

2020년, 미국 감사원은 페이스북이 유해한 게시물과 광고를 노출해 이용자를 ‘차별’로부터 보호하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메타의 마케팅 부사장 그레이엄 머드(Graham Mudd)는 9일 공식 홈페이지에 특정 광고 타겟팅 옵션을 제거하고 검열을 강화할 것이라 밝혔다. 그레이엄은 메타의 세부 타겟팅 옵션 제거는 사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 전망했다. 하지만 광고주와 이용자 간 상충되는 이해관계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광고 검열의 배경을 밝혔다.

현재 메타 이용자는 정치, 육아, 술, 반려동물 등 특정 주제의 광고를 적게 표시하도록 선택할 수 있다. 내년 초에는 도박, 체중 감량 등의 광고까지 사용자가 직접 노출을 제어할 수 있도록 조치할 전망이다.

한편, 일각에서는 메타의 민감 광고 금지를 이미지 회복 수단의 일환이라고 봤다. 지난 10월 페이스북 내부고발자 프란시스 하우젠(Frances Haugen)은 청문회에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피드는 안전하지 않은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페이스북은 내부 고발에 휘말린 이후 사명을 메타로 변경, SNS가 아닌 ‘메타버스’ 중심의 사업을 펼칠 것이라 포부를 밝힌 바 있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최연우

tech-plus@naver.com

[fv0012]

랭킹 뉴스

실시간 급상승 뉴스 베스트 클릭

- Advertisement -

댓글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


Related Stor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