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애플 TV’ 국내 출시, SK브로드밴드와 손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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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아이패드, 에어팟, 애플워치, 아이맥, 맥북… ‘애플’하면 자동으로 떠오르는 제품은 많다. 모두 국내 시장에서 한 인기하다보니, 애플 팬이 아니더라도 다들 익숙할 테다. 하지만 우리에게 조금 낯선 애플표 디바이스도 있다. 바로 애플 TV다.

애플 TV는 스마트 미디어 플레이어다. 구글 크롬 캐스트, 샤오미 미 박스와 같은 제품으로 HDMI 케이블로 TV 혹은 모니터에 연결해 사용하는 셋톱박스다. 제품은 한때 애플이 농담삼아 취미로 내놓는다고 할만큼 보잘 것 없는 존재였지만, 지금은 당당히 존재감을 드러낼 만큼 성장한 상태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제품을 만나볼 수 없었다. 2003년 첫 출시 이후 신제품이 꾸준히 출시되고 있지만, 한국에서 정식 판매·서비스하진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이 제품이 정식으로 국내에 상륙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정식 출시일은?

애플 TV는 국내 IPTV 업체인 SK브로드밴드와 손잡고 한국에 진출한다. 사전 예약은 10월 26일부터이며, 정식 출시는 11월 4일이다.

SK브로드밴드 + 애플TV

애플 TV는 국내 애플 스토어뿐만 아니라 SK브로드밴드를 통해서도 구입할 수 있다. 다만 SK브로드밴드를 통해 구입을 하면 추가 혜택이 있다.

일단 사전 예약 기간에 SK브로드밴드를 통해 애플 TV를 구매하면 B tv의 영화 다시보기 서비스 ‘OCEAN’을 3개월간 무료로 구독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월 14,190원 상당의 요금제다. 개봉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신작을 최다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경품 증정 이벤트가 진행된다

또한 애플 TV+ 이용권도 제공된다. 애플 TV를 구입하면 기본으로 애플 TV+ 이용권이 3개월 제공된다. 여기에 SK브로드밴드가 추가로 3개월 이용권을 제공한다. 즉 최대 6개월간 애플 TV+를 무료로 볼 수 있는것.

애플 TV+는 넷플릭스, 웨이브와 같은 OTT 서비스로 애플이 직접 운영하고 있다. 오리지널 콘텐츠도 제작하고 있어 해당 서비스에서만 볼 수 있는 콘텐츠도 여럿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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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TV로 국내 IPTV 서비스 이용

애플 TV가 국내에 정식 출시가 되지 않았지만, 해외 직구를 통해 이미 애플 TV를 사용하고 있는 이들이 있다. 문제는 애플 TV로는 국내 방송을 볼 수 있는 방법이 없어 활용도가 다소 낮았다.

하지만 이번 애플과 SK브로드밴드의 만남으로 애플 TV에서 국내 IPTV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 SK브로드밴드는 애플 TV버전의 B tv 앱으로 실시간 시청은 물론, 드라마나 예능 다시보기나 B tv 전용 키즈 채널도 감상할 수 있게 했다. 일반 IPTV처럼 최신 영화를 개별 구매, 시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SK브로드밴드를 통해 신규로 애플 TV를 구매하고 개통을 하게 되면, 사용자가 별도의 셋팅을 할 필요 없이 서비스 매니저가 출동해 B tv 앱으로 IPTV도 이용할 수 있게끔 설치 및 셋팅을 해준다. 만약 이용 중 애플tv에 이상이 발생했다면 전국 애플 공식 서비스센터를 통해 지원 받을 수 있다.

그렇다면 한국 애플스토어나 해외 직구로 애플 TV를 구매한 경우에는 어떻게 이용할 수 있을까? 기존 B tv 이용자라면 앱스토어에서 B tv 앱을 내려 받고 SK브로드밴드 홈페이지에서 ID 인증을 받으면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B tv 이용자가 아니라면 보통의 IPTV 가입 절차를 따르면 된다. 먼저 B tv 서비스에 가입하고 이후에는 애플 TV에 B tv 앱 설치 후 이용 가능하다.

단, 여기에서 주의할 점이 하나 있다. B tv 앱 이용은 애플 TV 4K 모델만 이용할 수 있으며 애플 TV HD 모델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애플 TV, 제대로 즐겨보자

개통이 끝났다면 이제 진짜 애플 TV를 써봐야 할 때다. TV처럼 실시간 방송을 보는 것도 좋지만, 애플 TV엔 다양한 기능들이 숨겨져있다.

1. 애플의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 TV+ : 먼저, 애플 TV+가 있다. 앞서 잠깐 언급했듯이 애플 TV+는 애플 단말기를 사용하지 않으면 사용이 불가능한 스트리밍 서비스다. 하지만 애플 TV를 설치하면? 아이폰이 없어도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애플TV+는 국내 콘텐츠에도 투자하고 있다. 타 서비스처럼 오리지널 콘텐츠가 있는데, 이 역시 애플TV+에만 볼 수 있다. 현재 제작 중인 콘텐츠만 해도 빵빵하다. 이선균 주연의 ‘닥터 브레인’. 윤여정과 이민호 주연인 ‘파친코’ 등이 대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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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를 함께? : 애플 TV에서는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11월 12일 출시 예정)도 모두 즐길 수 있다. SK브로드밴드 외 LG U+나 KT의 셋톱박스는 탑재된 OTT만 이용할 수 있다. LG U+의 셋톱 헬로우D에서는 넷플릭스만 시청할 수 있듯이 말이다.

하지만 애플 TV에는 자체 앱스토어가 있고, 이를 통해 넷플릭스와 디즈니 플러스 앱을 설치하면 이용에 제약이 없다. SK브로드밴드의 IPTV부터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셈이다.

사실 이 부분은 많은 B tv 이용자들이 가장 반가워할 부분이 아닐까 싶다. KT와 LG U+가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를 지원하지만 SK브로드밴드는 어떠한 해외 OTT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애플 TV로 인해 이 모든 것이 한 방에 해결됐다.

3. 가족과 함께 게임을 즐겨보자 : 가정용 콘솔 게임기 수준은 아니지만, 리모콘을 게임 컨트롤러로 활용해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도 있다. 게다가 엑스박스 콘트롤러, 플레이스테이션 콘트롤러를 연결할 수 도 있어 콘솔 게임기 역할도 어느 정도 해낸다. 주말에 가족들이랑 같이 게임을 즐기기에도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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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애플 단말기, TV와 편하게 연결하자 :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 등 단말기를 소유하고 있다면 에어플레이(Airplay)를 통한 스트리밍도 손쉽게할 수 있다. 에어플레이는 애플 단말기에 있는 음악, 영상, 사진 등 원하는 콘텐츠를 TV화면에 띄울 수 있다.

해당 기능으로 사운드가 빵빵한 노래를 듣고 싶다거나, 유튜브로 레시피 등을 봐야할 때 스마트폰으로 빠르게 검색한 뒤 TV에서 재생하면 훨씬 더 편리할 테다. 만약 애플 TV에서 지원하지 않는 앱이 있다면? 조작은 단말기로 하고 화면은 TV에 띄우는 식으로 활용하면 되겠다.

3사 3색 IPTV 전략

LG유플러스는 넷플릭스와의 제휴를 통해 IPTV 시장에서 꽤나 재미를 봤다. 이 때문에 곧 서비스를 시작하는 디즈니 플러스와 제휴를 하기 위해 많은 공을 들였고, 결국 제휴를 맺었다.

KT는 한발 늦게 넷플릭스와 제휴를 맺었고, 디즈니 플러스와의 제휴에도 열심히였지만, 모바일에서만 제휴가 성사되었다. 이는 KT의 IPTV 셋톱박스 중 안드로이드 OS를 채택한 비중이 25% 정도 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다. 셋톱박스에서 디즈니 플러스를 지원하려면 시간이 오래 걸릴 수 밖에 없다.

이렇듯 LG유플러스와 KT는 OTT 서비스와의 제휴를 통해 국내 IPTV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경쟁사와는 SK브로드밴드는 조금 다른 전략을 들고 나왔다. OTT 서비스와의 제휴가 아닌 애플과의 제휴를 통해 애플 TV라는 셋톱박스를 들고 나온 것. 이를 통해 SK브로드밴드 이용자도 애플 TV를 통해 넷플릭스와 디즈니 플러스를 아무런 제약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추후 애플 TV를 지원하는 OTT 서비스가 늘어난다면 볼 거리는 더 많아지게 되며,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HBO 맥스 등 기존 IPTV 셋톱박스에서 접근할 수 있는 서비스까지 이용할 수 있기에 활용도는 더 높다. 치열해지는 국내 IPTV 시장에서 과연 누가 웃게 될지 알 수 없지만, SK브로드밴드의 선택은 시장을 흔들 변수가 되지 않을까 싶다.

SK브로드밴드의 애플 TV 선택은 국내에서 IPTV를 애플 TV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 이외에도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이용할 수 있다는 점, 여기에 타사에서는 지원하지 않는 애플 TV+ 콘텐츠까지 즐길 수 있게 된다.

애플 TV+에도 다양한 오리지널 작품들이 있는데,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작가 허수가 각본 및 총괄 제작을 맡아 한국어-일본어-영어 3개국어로 제작되는 드라마 시리즈 ‘파친코’, 애플 스튜디오의 신작 드라마로 스티븐 스필버그의 앰블린 텔레비전, 톰 행크스와 게리 괴츠만의 플레이톤이 함께 총괄 제작하는 ‘마스터즈 오브 에어’, 아카데미상 수상자 게리 올드만이 출연하는 국제 첩보 스릴러 ‘슬로 호시스’ 등이 있다.

여기에 김지운 감독의 첫 드라마 연출작, 이선균 주연의 애플 첫 한국어 작품인 ‘Dr. 브레인’도 대기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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