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언팩 행사, 애플·구글에 쏠린 관심 뺏기 위한 쇼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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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지난 20일 ‘삼성 갤럭시 언팩 파트 2(Samsung Galaxy Unpacked Part 2)’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갤럭시 Z 플립3의 새로운 에디션을 공개했다. 비스포크 에디션은 소비자가 원하는 색상으로 제품 전, 후면 색상을 선택해 이를 주문할 수 있는 맞춤 서비스였다.

‘나만의 스마트폰’을 만들 수 있는 이번 에디션의 등장으로, 플립3의 구매를 고민하던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삼성의 이번 언팩 행사가 실망스러웠다는 의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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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매체 Sammobile은 “오늘 이후로 삼성은 갤럭시 언팩 행사를 망쳐버렸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언팩 행사가 끝난 후 업로드된 기사로, 이벤트가 굉장히 실망스러웠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매체는 “삼성이 새로운 언팩 행사를 발표했을 때, 팬들이 항상 흥분하는 이유가 있다. 해당 이벤트 때 늘 제품을 공개해 ‘언팩=신제품 출시’가 동의어가 됐기 때문이다”라고 언급했다. 이번 행사가 개최된다고 들었을 때 역시 새로운 디바이스를 볼 수 있다고 예상했는데, 삼성이 꺼내든 카드가 고작 비스포크 에디션이었다는 거다.

Sammobile은 “비스포크 에디션은 Z 플립3와 똑같은 제품일 뿐, 새롭진 않다. 또 하나 실망스러운 점은 전 세계 소비자에게 언팩 행사 진행 소식을 알려놓고, 비스포크 에디션 출시국은 7개에 불과하다는 점”이라고 비판했다. 비스포크 에디션은 한국을 포함해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캐나다, 호주에서 출시된다.

행사에서 공개한 ‘메종 키츠네’와의 협업 소식 역시, 순전히 미용적인 변화라면서 “이번 행사에 왜 ‘언팩’이란 이름을 붙였는지 알 수가 없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행사 개최 이유가 타 브랜드를 견제했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최근 애플과 구글이 신제품 출시 행사를 열자, 소외받지 않고 싶었던 삼성이 에디션 공개를 ‘언팩 행사’란 포장으로 감싸 이벤트를 개최했다는 거다. 매체는 “삼성은 라이벌들이 모든 스포트라이트를 독차지 못하도록 순전히 재미로 이 행사를 열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언팩 행사가 열리기 전, 국내외 매체는 삼성이 플립과 관련한 에디션을 공개한다고 점치긴 했다. 하지만 이벤트가 단순히 디자인이 바뀐 제품을 출시하는데 그칠 것이라곤 예상하지 못했다. S21 FE라도 모습을 드러낼 줄 알았는데, 김빠지는 행사긴 했다. 언팩 행사를 단순히 마케팅 수단으로 이용한 셈이니 말이다.

Sammobile은 “이번 일로 삼성이 ‘언팩’이란 가치를 떨어트렸으며, 이벤트에 대한 기대치도 낮춰버렸다”라고 비판했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전다운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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