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결제 플랫폼 페이팔, 핀터레스트 인수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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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Crunch

미국 결제서비스업체 페이팔(PayPal)이 몸집 불리기에 한창이다.

지난 9월 8일, 페이팔은 일본 선구매 후지불 구매 시스템 페이디(Paidy)를 약 3조 1500억 원에 인수한 바 있다.

2018년에는 글로벌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이퍼월렛(HyperWallet)과 유럽의 소상공인 상거래 플랫폼 아이제틀(iZettle)도 인수해 온라인 전자상거래 시장의 범위를 넓혀갔다.

페이팔은 여기서 만족하지 않았다.

2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전문지 블룸버그(Bloomberg)는 페이팔이 소셜 미디어 회사 핀터레스트(Pinterest) 인수를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로이터(Reuters)에 의하면, 페이팔은 주식 한주당 약 8만 2천원을 제시했으며 이는 총 52조 9155억 원에 해당한다.

만약 거래가 성사된다면, 핀터레스트는 역사상 최대 금액으로 인수된 SNS가 된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몸을 담은 SNS 링크드인(Linkedin)은 약 30조 79억 원으로 인수된 바 있다.

그렇다면 결제 업체인 페이팔은 왜 SNS 시장에 손을 뻗은 것일까. SNS는 인플루언서와 이벤트, 직접적인 광고 노출 등 다각적인 마케팅이 가능하다. SNS 이용자 수가 많을수록 파급력에 의한 수익 창출도 커진다.

핀터레스트는 지난 18개월간 SNS에서 전자 상거래 플랫폼으로 나아가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핀터레스트 보드에 ‘쇼핑’ 탭에 재고 확인 기능을 탑재, 시각적 요소로 쇼핑을 이끄는 광고 기능도 도입했다.

일각에 따르면 페이팔은 중국의 알리페이(Alipay)와 위챗(Wechat)처럼 금융과 쇼핑을 함께하는 온라인 원스톱 이커머스 기업으로의 변환을 꿈꾸는 것으로도 보인다. 짐작이 맞는다면, 핀터레스트 인수는 페이팔 계획에 힘을 싣게 된다.

양사의 공통점은 코로나 19의 뜻하지 않은 수혜자라는 것이다. 사람들이 외출을 꺼리고 온라인 쇼핑을 즐기면서부터 수익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페이팔의 주식은 지난 12개월 동안 약 36% 상승했다.

핀터레스트에는 공예품이나 DIY 등 코로나 19로 인해 실내 취미를 즐기기 위한 아이디어를 찾는 사용자가 급격히 늘어났다. 2019년 핀터레스트의 기업 가치는 약 15조 2800억 원으로 추정됐다.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두 회사의 만남은 어떨까. 인수가 실제로 이뤄질 것인가. 로이터는 이 물음에 대한 답을 페이팔의 11월 8일 분기별 수익 보고에서 들을 수 있으리라 전망하고 있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최연우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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