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하우스, 달라진 ‘소리’로 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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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 소셜미디어 클럽하우스가 등장했다. 음성으로 소통하는 신개념 방식으로 셀러브리티의 호응을 얻었고 곧 전 세계를 휩쓸었다.

하지만 마이크로 주고 받는 대화는 어딘가 심심했다. 말의 입체감은 느껴지지 않았고 마이크 성능에 따라 목소리가 달라졌다. 공간감의 부재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 8월 클럽하우스는 ‘공간 오디오’ 기능을 도입했다.

공간 오디오 기능은 실제 공간에서의 모임을 시뮬레이션한다. 가상 공간에서 연사는 강단의 왼편이나 오른편에서 질문을 던질 수 있다. 발언권을 얻은 청중도 각기 다른 좌석에 앉아 대화할 수 있다. 대화를 주고받으며 가상공간에서의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

공간 오디오 기능은 HRTF* 기술로 제작됐다. 스테레오 채널 사이에 미묘한 시간 차이를 둔 후, 소리의 근원에 따라 고주파와 저주파가 귀에 들어오는 방식을 복제한다. 이 복제한 음성이 각기 다른 가상 위치에 출력되면 공간감이 있는 대화가 가능해진다.

HRTF 기술은 대표적으로 영화 촬영 후 실감나는 음향을 위해 적용한다. 국내의 경우 게임 배틀그라운드(Battleground)에서 사용자가 넓은 맵의 현실성을 느낄 수 있도록 18년 5월 패치로 사운드 옵션에 HRTF를 적용한 바 있다.

*HRTF(Head Related Transfer Function) : 동일한 소리를 전방위에서 발생시켜 방향에 따른 주파수 반응을 측정, 3차원 함수로 정리한 것.

이어 15일(현지 시간), 클럽하우스는 앱 내 ‘음악 모드’ 기능을 탑재했다. 음악 모드는 라이브로 연주하는 음악가에게 최적의 음질을 구현할 수 있는 사용자 설정 모드다. 스테레오 사운드로 방송 가능하며, 외부 USB 마이크와 믹싱 보드 등 전문 오디오 장비도 호환한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음악 모드를 활성화하려면 먼저 앱 내 방 위편에 있는 점 세 개를 누르고 메뉴에서 ‘오디오 품질’을 선택한다. 그 후 ‘음악’ 옵션을 선택하여 세션을 시작할 수 있다.

음악 모드는 iOS 앱에 우선 적용됐다. 안드로이드 앱은 차후 업데이트를 통해 도입할 계획이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최연우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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