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와 메이주, 합작 스마트폰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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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간으로 15일 오후 1시, 소니 차이나가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메이주와의 전략적 협업을 발표했다.

통상적으로 스마트폰 제조사끼리는 서로 경쟁 상대로 인식한다. 그런 분위기 속에서 국적이 다른 두 제조사가 협업 소식을 알린 건 상당히 이례적이다. 과연 협업은 어떻게 성사됐으며, 어떤 결과를 보여줄까.



메이주 플라임 OS (출처 : Meizu)

소니 차이나는 이번 협업을 통해 중국에 출시하는 소니 스마트폰에 메이주 플라임 운영체제(Flyme OS)의 몇 가지 기능과 앱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엑스페리아 스마트폰에 설치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기본적인 틀과 기능은 대부분 그대로 유지한다.



플라임 OS의 기본 앱 (출처 : Meizu)

소니 차이나에 따르면 플라임 운영체제에 사용되던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와 이메일, 날씨, 뉴스를 비롯한 몇 가지 기본 앱이 엑스페리아 스마트폰에도 적용된다. 일부 앱은 사전 탑재되며 사용자가 직접 선택해 다운로드하도록 제공되는 앱도 있다. 소니 차이나는 협력 기간 동안 더 많은 기능과 앱을 도입할 수 있을지 다방면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만의 특성을 반영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중국에서 판매되는 스마트폰에는 구글 플레이스토어가 탑재되지 않는다. 중국 전용 앱스토어를 사용해야 한다. 중국의 스마트폰 관련 규제와 정책도 다른 국가와 많이 다른 편이며 일부는 강제성을 띠기도 한다. 외국 기업 입장에서는 현지 사정을 잘 아는 기업과 손을 잡는 게 가장 편한 대응 전략이라고 볼 수 있다. 소니 차이나는 이번 협업을 통해 중국의 엑스페리아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보다 현지화된 사용 경험을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소니 엑스페리아 1 III (출처 : Sony)

소니 차이나와 메이주의 협업은 소니의 최신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1 III’부터 적용된다. 이미 엑스페리아 1 III를 구매한 경우 10월 중 배포되는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플라임 운영체제의 기능을 사용하는 게 가능하다. 이후 중국에서 출시될 소니 스마트폰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소니 차이나는 오는 26일 신제품 스마트폰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제품부터는 사전에 플라임 운영체제의 기능이 적용된 상태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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