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갤럭시 스마트폰 ‘레이 트레이싱’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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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그래픽카드로 구현한 레이 트레이싱 (출처 : AMD)

게임에 관심이 많다면 ‘레이 트레이싱’에 대해 들어봤을 것이다. 빛이 반사되는 모습을 더 사실적으로 보여주는 그래픽 기술이다. 기존 3D 모델링 방식보다 훨씬 현실감 있게 보인다.

현재 레이 트레이싱은 PC와 콘솔 게임 몇 종류가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는 스마트폰에도 이 사실적인 렌더링 기술이 적용된다.

삼성전자가 지난 4일 웨이보 채널을 통해 조만간 출시할 모바일 AP ‘엑시노스 2200’이 레이 트레이싱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비교 이미지 (출처 : 삼성전자 웨이보)

게임에서 레이 트레이싱을 활성화하면 빛이 반사되는 연출이 실제에 가까워져 훨씬 실감난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예시 이미지를 보면 기존 3D 렌더링 그래픽의 경우 탱크 아래 불꽃이 마치 합성한 것처럼 분리돼 보인다. 반면 레이 트레이싱이 적용된 버전에서는 탱크와 포신 하부에 불꽃의 붉은색이 반사돼 현실감 있게 보인다. 명암도 더욱 선명해졌다.

엑시노스 2200은 어떻게 레이 트레이싱을 지원하게 됐을까. 그 비결은 AMD에 있다.

엑시노스 2200은 삼성전자와 AMD가 협력해 개발한 칩셋이다. AMD의 고성능 게이밍 마이크로아키텍처 ‘RDNA2’를 기반으로 설계한 그래픽 처리 장치(GPU)가 탑재됐다.

AMD RDNA2 아키텍처는 레이 트레이싱을 지원한다 (출처 : AMD)

RDNA2 기반 GPU에는 레이 트레이싱을 구현하는 ‘레이 액셀러레이터’라는 전용 가속 장치가 탑재됐다. 그렇다 보니 혹시 엑시노스 2200도 레이 트레이싱을 지원하지 않겠냐는 우스갯소리가 있었는데 이번 삼성전자의 발표를 통해 사실로 판명됐다.

갤럭시S22울트라 예상 렌더링 이미지 (출처 : 온릭스)

올해 말 공개 예정인 엑시노스 2200은 삼성전자의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르면 갤럭시S22 시리즈부터 레이 트레이싱을 지원할 가능성이 높다. 엑시노스 칩셋의 그래픽 성능이 퀄컴 스냅드래곤에 비해 뒤처진다는 평가를 뒤집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한편 엑시노스 2200의 레이 트레이싱이 높은 성능을 보이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기본적으로 레이 트레이싱은 매우 복잡한 그래픽 연산 성능을 요구한다. PC와 콘솔에 사용되는 고사양 그래픽카드도 레이 트레이싱을 활성화하면 GPU 점유율이 크게 증가하며 많은 전력을 소비한다.

모바일 게임에 레이 트레이싱이 적용된다면 칩셋 발열이 심해지고 배터리가 더욱 빨리 소모될 수 있다. 이 점을 보완하기 위해 레이 트레이싱 성능을 어느 정도 낮춰 출시할 가능성도 있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이병찬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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