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홈 표준 규격 ‘매터’ 2022년으로 연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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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CSA(Connectivity Standards Alliance, 연결 표준 연합)가 ‘매터’라는 표준 규격을 발표했다. 매터는 스마트홈 기기의 연결 방식을 일원화하는 규격이다. 현재 IoT 제품을 생산하는 브랜드마다 연결 방식이 달라 서로 다른 브랜드 제품이 호환되지 않는 문제가 있는데, 이를 통일해 제어하기 쉽게 만들자는 의도에서 기획됐다.

매터를 통해 조명, 스마트 플러그, 냉난방기구, 도어락, 감지기, TV, 냉장고 같은 IoT 제품을 스마트홈 네트워크에 추가하고 관리할 수 있다. 지금까지 아마존, 애플, 구글, 삼성, 필립스 등 200여 개 기업이 매터를 도입할 의사를 표명했다. 5월 구글은 자사 스마트홈 허브 ‘네스트’ 제품과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매터를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매터 기준이 정립되면 서로 다른 브랜드의 IoT 제품을 혼용해도 한 기기, 또는 한 앱으로 간편하게 제어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구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매터 앱을 설치해 삼성 스마트 냉장고를 관리하고 필립스 조명의 색과 밝기를 조절하는 게 가능해진다.

매터 호환 제품이 늘어나면 지금보다 다양한 브랜드 제품으로 편리한 스마트홈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매터 공개 일정은 2022년으로 밀렸다. 호환 제품도 내년에나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당초 매터 표준 규격은 2021년 말에 인증 프로그램을 개시하기로 계획됐다. 하지만 최근 업데이트된 CSA의 공지 내용에 따르면, 몇 가지 테스트를 위해 개발자와 제조사들에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를 제공하느라 일정이 조정됐다.

일정이 연기된 이유에 대해 CSA는 “인증 테스트 도구와 SDK가 안정적이고, 품질과 운용성에 대한 시장 기대치를 충족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4차례 진행된 내부 테스트 결과 아직 매터를 공식 발표하기에 충분한 결과를 얻지 못했을 수 있다. CSA의 발표 내용에 따르면 4번째 실험에서는 40개 이상의 제조사, 60개 이상의 장치를 테스트했다.

개편된 일정대로라면 2021년 하반기에는 매터 관련 SDK와 인증 프로그램을 마저 개발한다. 이후 특별한 일이 없다면 2022년 상반기에 SDK를 공개하고, 매터 인증을 받은 첫 번째 제품을 출시하면서 인증 프로그램을 공식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이병찬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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