긱벤치發 유출 사라질까… 미출시 하드웨어 정보 차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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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pebeast

출시되지 않은 하드웨어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제조업체가 그동안 등록한 특허자료를 기반으로 추측할 때도 있고, CEO 혹은 관계자의 말을 토대로 어떤 제품을 구현할 것인지 예상하기도 한다. 유출 정보를 자주 업데이트하는 밍치 궈, 아이스 유니버스와 같은 유명한 IT 팁스터의 SNS를 팔로우하는 방법도 있다.

긱벤치(Geekbench) 브라우저에서 정보를 확인하기도 한다. 긱벤치는 소프트웨어 회사 Primate Labs가 제작한 프로그램으로, 실제 시나리오를 시뮬레이터하는 부하를 이용해 싱글 코어와 멀티 코어 성능을 판별하는 벤치마크 툴이다. Windows, MacOS, Linux, Android, iOS 등 대부분의 운영체제를 지원한다. 간단히 말하면, 성능 분석 사이트라고 보면 된다. 

애플, 삼성을 포함한 대부분의 하드웨어 업체는 출시 전 긱벤치에서 벤치마크 검사를 항상 거친다. 기기의 성능을 확인하고 직전 모델과 비교, 평가하기 위함이다. 벤치마크 결과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제품을 보완에서 선보이는 작업을 반복하는 것. 하지만 긱벤치 브라우저에 데이터가 남는다는 문제가 있었다. 



갤럭시S22 울트라 관련 정보 – android community

기사 제목에서 이런 문구를 본 적이 있을 테다. ‘긱벤치 등장’, ‘긱벤치 포착’… 아직 출시되지 않은 제품이 긱벤치 웹사이트에서 발견됐다는 기사다. 실제로 사이트에는 상세한 제품 정보가 남는다. 모델 이름부터 시작해 OS, CPU 모델명, 램 용량 등이 표기돼 있다. 며칠 전에도 아직 출시도 되지 않은 ‘갤럭시S22 울트라’ 관련 정보도 올라와 있더라. 

소비자 입장에서는 미리 제품에 대한 정보를 파악할 수 있어 좋았지만, 업체 입장은 달랐다. 신제품에 대한 정보를 조금이라도 드러내지 않으려고 하는데 정보가 유출이 돼 버리니 김이 샐 만하다. 홍보 형식으로 긱벤치를 이용하는 업체도 있지만 대부분 기업은 이 정보가 남는 것에 대해 달갑지 않아 했다. 

기업의 등쌀에 못 이긴 탓일까. Primate Labs는 지난 6일(현지시간) 출시 전 하드웨어와 관련된 정보를 웹사이트에서 차단한다고 발표했다. IT매체 Overclock3D는 해당 소식을 전하면서 “하드웨어 업체의 불만에 긱벤치가 조치를 취했다”라고 보도했다. 

공식 발표에 따르면 앞으로 미출시된 하드웨어 정보는 브라우저에 표시되지 않는다. 엔지니어링 샘플(ES), 검증 샘플(QS), 그리고 아직 판매하지 않는 소매 하드웨어 역시 결과를 확인할 수 없게 됐다. 

앞으로 관련 유출 정보를 확인할 길이 사라진 것이다. 긱벤치의 공식 발표로 관련 정보를 유출해왔던 IT 유명 팁스터들은 제품 출시 전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폭이 좁아졌다. Overclock3D는 “긱벤치 유출 시대는 끝났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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