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F1 중계권 인수 참여…라이브 기능 도입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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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서도 실시간 스포츠 중계를 볼 수 있을 지도 모르겠다.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CEO는 독일 매체 스피겔과의 인터뷰에서 국제 자동차 프로 레이싱 대회 F1(Formula 1) 중계 가능성을 시사했다.

지난 5일 헤이스팅스 CEO는 “몇 년 전 F1 경기 중계 스트리밍과 관련한 권리를 팔았다. 당시에 우리(넷플릭스)는 입찰자 명단에 없었지만, 지금은 그 권리 획득을 고려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F1의 최대 주주인 리버티미디어는 2017년 인수 이후 경기 중계를 스트리밍 서비스로 제공하는 권리를 판매하기 위해 많은 업체와 협상을 벌여왔다. 당시 스포츠 전문 채널은 물론 아마존 플러스 등 OTT 서비스도 중계권 확보에 나섰다. 하지만 리버티 미디어는 기존의 TV 네트워크 시장과의 인연을 이어갔다. 아마존과의 실질적인 논의까지 진행된 상태였지만, 결국 불발이었다.

F1이 세계 최대의 모터스포츠 쇼이긴 하지만, 지금은 사정이 좋지 않다. 코로나19 때문에 대회가 연달아 취소되면서 자금난에 허덕이고 있는 것. 리버티 미디어는 지난해만 해도 3억 6300만 달러(한화 약 4321억 원)의 운영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업체는 F1 운영 직원을 구조조정하고 임금을 삭감하는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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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난에 F1은 수익 창구를 찾아 나섰다. 최근 아마존과 접촉을 이어가고, 넷플릭스 CEO가 F1을 거론하는 걸로 봐서는,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시장으로 스트리밍 서비스를 택한 듯하다.

아마존이 F1 중계권 확보에 성공한다고 해도 별로 놀랄 일은 아니다. 이미 뉴욕 양키스 경기 중계와 메이저리그사커(MLS), 미국 풋볼리그(NFL) 중계 등 스포츠 라이브 기능을 이미 선보이고 있기 때문.

하지만 넷플릭스는 그간 스포츠 중계에 미온한 반응을 보였기에 더 주목을 받고 있다. 헤이스팅스 CEO는 라이브 스포츠 도입 가능성에 대해서 얘기하면서도 사업 참여에 주저되긴 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는 “우리는 라이브 스포츠를 운영하고 있지 않다. 아직 방송 쪽으로 소스 그리고 통제권도 없는 상태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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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은 헤이스팅스의 발언을 두고 스포츠 방송 계약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듯하다고 해석했다. 실제로 방송 계약의 복잡한 특성상 라이브와 관련한 글로벌 권리를 넷플릭스가 획득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국가별 혹은 지역별로 협상을 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전다운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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