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B 로고로 속도 알아보기 편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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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더볼트4와 USB4 케이블 (출처 : techadvisor)

USB-C 규격이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 데이터를 전송할 때뿐만 아니라 PC에 모니터를 연결할 때, 기기를 충전할 때 C타입 케이블을 사용하는 경우가 점점 자주 보인다.

폭넓게 사용되는 규격이다 보니 날이 갈수록 더욱 헷갈리기도 한다. 케이블 모양은 같은데 하나는 60W, 다른 하나는 100W 충전을 지원하는 경우가 있다. USB 버전이 달라 데이터 전송 속도가 크게 차이나기도 한다.

이는 신형 규격이 추가될수록 더 심해지고 있다. 2019년 9월 발표된 USB4의 데이터 전송 속도는 최대 40Gbps이며 지난 5월 발표된 USB-PD 3.1 충전 규격은 최대 240W 충전을 지원한다. 단자 규격은 모두 USB-C다.

그런데 USB-C가 적용된 케이블 중에는 USB 2.0 인터페이스가 적용돼 데이터 전송 속도가 480Mbps에 그치는 제품이 있고 60W까지만 충전할 수 있는 USB-PD 호환 케이블도 있다. 단자 모양은 동일하기 때문에 제품만 봐서는 최대 속도를 알기 어렵다.

USB 규격을 지원하는 비영리 단체 USB 임플리멘터스 포럼(USB-IF)이 대처에 나섰다. 이후 출시될 새로운 규격에 직관적인 로고를 적용해 소비자들이 속도를 알아보기 편하게 만들 예정이다.

USB-IF가 발표한 신형 로고 (출처 : USB-IF)

이번에 추가하기로 발표한 로고들은 3가지 카테고리로 나뉜다. △40Gbps 전송 속도를 충족하는 USB4 제품에 사용하는 로고 △240W 충전을 지원하는 USB-PD 3.1 호환 케이블에 사용하는 로고 △240W 충전기에 사용하는 로고다. USB4 로고와 240W 케이블 로고는 케이블 본품과 단자에 새길 수 있는 단색 버전도 마련됐다. 모두 최대 전송 속도와 충전 속도가 숫자로 큼직하게 표기돼 알아보기 쉽다. 40Gbps 전송과 240W 충전을 모두 지원하는 제품에는 두 가지가 함께 표시된 통합 로고가 적용된다.

기존 USB 인증 로고 (출처 : USB-IF)

이전 버전의 USB 로고에도 전송 속도를 표기한 경우가 있다. 하지만 숫자 크기가 작아 가독성이 떨어진다. 제품에 적용하는 로고에는 단위가 표기되지 않아 숫자의 의미를 파악하기도 어렵다. 그런데도 이번에 USB4와 USB PD 3.1 로고를 정립하면서 기존 로고까지 개편하지는 않았다. 이미 널리 사용되는 로고를 하루아침에 바꾸면 오히려 혼란을 가중시킨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이병찬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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