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3 기능 무려 3년 전에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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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iMore)

신제품이 출시되기 전에 무수한 루머들이 떠돈다. 사실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정보들이 난무한다. 기존 예측이 뒤바뀌는 경우도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기업이 제품을 내놓기 전까지 수정을 거듭하는 것으로 비치기도 한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적어도 아이폰은 그렇게 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영국 패션매거진 지큐(GQ)는 그레이엄 타운센드(Graham Townsend) 애플 카메라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사장와의 인터뷰를 28일(현지시간) 게재했다. 타운센드 부사장은 아이폰13에 들어갈 카메라 센서와 A15 바이오닉(Bionic) 칩을 3년 전 이맘때쯤 확정 지었다고 말했다. 아이폰13 시리즈는 지난 14일 애플 스페셜 이벤트에서 공개된 따끈따끈한 제품이다.

인터뷰 자리에는 존 맥코맥(Jon McCormack) 카메라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부사장도 함께했다.

타운센드 부사장은 “실리콘 설계 구조를 정해야 했기에 약 3년 앞서 계획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이폰13에 적용될 울트라와이드 렌즈를 설계할 때도 매크로 사진을 제공한다는 목표가 명확했다고 덧붙였다. 센서와 프로세서가 확정된 후에 비로소 존 맥코맥 부사장과 논의를 시작한다고 전했다. 이제부터 모든 관심은 사용자 경험에만 집중하면 된다고 말했다.

기기가 출시되기 훨씬 오래전부터 구체적인 계획이 실행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일반적으로 예상했던 시기보다 상당히 빠르다. 출시가 임박한 시점에서 기기 변경이 거의 없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타운센드의 말을 놓고 보면 애플 내부에서는 내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폰14뿐만이 아니라 아이폰15나 아이폰16에 대한 윤곽을 뚜렷하게 그리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내부 소식통을 통해 흘러나온 정보가 간혹 놀라울 만큼 정확하게 맞아떨어지는 이유에도 그런 배경이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인터뷰에서는 아이폰이 지향하는 바도 공개했다. 존 맥코맥 부사장은 사진 작가가 외부 조명에 대한 걱정 없이 아이폰을 들고 사진 촬영하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비슷한 생각은 케이안 드랜스(Kaiann Drance) 애플 마케팅 부사장에게서도 읽어낼 수 있다. 드랜스는 “숙련된 사진작가가 아니더라도 아이폰을 사용하기 쉽게 만드는 방법에 늘 매달린다”라고 말한 바 있다.

애플은 전문 영상제작자들이 아이폰을 이용하도록 권장하면서도 일반 사용자들도 전문가가 촬영한 것과 같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고 홍보해오고 있다.

타운센드는 이 때문에 애플 내부 사진 기술 팀은 매년 카메라 시스템을 개선하고 새로운 사진 기능을 추가해야 한다는 막중한 부담을 느낀다고도 전했다. 하지만 지난 10년 동안 쉬지 않고 지금까지 왔으며 극적인 개선을 이뤄냈다고 자평했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나유권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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