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안드로이드에서 폴더블폰 더욱 쓸만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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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12 정식 업데이트가 점점 다가오는 가운데, 차기 안드로이드에 대한 소식도 하나둘씩 전해지고 있다. 앞서 구글 개발자들을 통해 다음 버전이 ‘12.1’이라는 정보가 알려졌고, 최근 12.1 빌드가 공개되면서 사실로 밝혀졌다.

해외 IT 포럼 XDA는 내부자로부터 안드로이드 12.1 버전의 빌드를 제공받았다고 밝혔다. 그런데 지금까지 XDA가 발견한 변동 사항 중 절반 이상이 폴더블 스마트폰에 적용되는 특징이다. 따라서 안드로이드 12.1에서는 폴더블폰의 활용도와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로로 긴 화면 활용··· 알림창, 설정, 잠금화면 좌우로 분할돼

화면을 좌우로 분할하는 레이아웃이 몇몇 영역에 적용된다.

퀵패널과 알림 창이 좌우로 나란히 배치된다. 이전에는 상단바를 한 번 내리면 퀵패널 아이콘 일부와 알림이, 한 번 더 내리면 전체 퀵패널 아이콘이 나타났다. 안드로이드 12.1에서 상단바를 내리면 화면 왼쪽에 퀵패널이, 오른쪽에 알림 리스트가 배치된다.

기본 설정 앱도 폴더블폰에 맞게 개선된다. 상위 항목이 화면 왼쪽에 나타나고, 선택한 항목은 오른쪽에 출력된다. 상위 항목이 가려지지 않기 때문에 다른 설정으로 이동하는 게 훨씬 편해졌다. 예를 들어 디스플레이 세부 설정을 마친 다음 바로 알림이나 배터리 설정으로 이동할 수 있다. 이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폴드와 탭 계열에 적용한 ‘멀티 뷰’ 레이아웃과 동일하다.

가운데 정렬이었던 잠금화면 구성도 좌우로 나뉜다. 화면 왼쪽에 시계와 날짜가, 오른쪽에 알림 리스트가 표시된다. 가로로 긴 화면을 더 효율적으로 쓰는 셈이다. 잠금을 해제할 때 PIN이나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창이 화면 중앙이 아니라 좌우 중 한 쪽으로 정렬돼 한 손으로 타이핑하기 편해진다.


◆ 컴퓨터 연상시키는 ‘작업 표시줄’ 기능 추가돼

화면 하단에 작업 표시줄을 추가할 수 있다. 여기에는 앱이 최대 5개까지 등록된다. 아이콘을 클릭하면 해당 앱으로 부드럽게 전환된다. 아이콘을 길게 누르고 화면에 끌어오면 두 개의 앱을 동시에 보는 ‘분할 화면’ 기능이 활성화된다. 작업 표시줄을 길게 눌러 숨기면 전체 화면 모드가 된다.

이 기능도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비슷하게 구현돼있다. 별도 패널에 앱 아이콘을 등록하고 길게 눌러 분할 화면으로 띄우는 것은 ‘Edge 패널’ 기능과 동일하다. 화면 아래에 여러 앱 아이콘을 띄워 바로바로 전환하는 기능은 갤럭시 폴드 시리즈의 ‘최근 실행 앱 표시’와 비슷하다.


◆ 넓은 디스플레이 활용하는 ‘분할 화면’ 관련 기능 개선돼

분할 화면으로 띄운 두 개의 앱을 하나로 묶는 ‘앱 페어’ 기능도 개선된다. 두 앱을 구분하는 막대 가운데를 두 번 터치하면 위치가 서로 바뀐다. 분할 화면 모드로 두 개의 앱을 사용하다 종료하면 최근 앱 리스트에 두 앱이 하나로 묶인다. 단, 홈 화면에 앱 페어를 추가하거나 사용자가 직접 앱 페어를 등록하는 기능은 아직 구현되지 않았다. 앱 페어와 분할 화면 위치 전환 기능 역시 삼성 갤럭시 폴드와 탭 시리즈에 이미 구현돼있다.

최근 실행한 앱 페이지에 ‘분할 화면’ 버튼이 추가됐다. 분할 화면 기능을 사용하는 게 더 편리해졌다. 그동안 앱을 분할 화면으로 실행하려면 최근 앱 페이지에서 앱 아이콘을 길게 누르고 ‘분할 화면으로 열기’ 항목을 클릭해야 했는데 이 과정이 버튼 하나로 단순화됐다.

앱 알림을 길게 누른 다음 화면에 끌어 분할 화면으로 여는 기능도 추가됐다. 기능 설명상 분할 화면뿐만 아니라 팝업 화면으로도 열 수 있다는 모양이지만 아직 해당 기능은 미구현 상태다. 삼성 스마트폰에서 알림을 옆으로 밀어 팝업 화면으로 보던 기능과 비슷하다. XDA에 따르면 삼성전자 엔지니어가 이 기능을 구현하는 코드를 제공했다고 한다.


◆ 이외 안드로이드 12.1의 변동 사항은

폴더블폰 특화 기능이 추가됐을 뿐 아니라 안드로이드 12에 도입된 몇몇 기능도 조금씩 개선됐다.

안드로이드 12에는 ‘머티리얼 유’라는 테마 시스템이 적용된다. 기기의 배경화면을 구성하는 주요 색상을 인식해 퀵패널 아이콘이나 스위치, 앱 배경에 해당 색상을 적용하는 적응형 테마다. 원래 머티리얼 유는 구글 기본앱과 런처에만 부분적으로 적용됐으나, 안드로이드 12.1에서는 스마트폰 제조사가 만든 앱과 런처에도 적용되도록 개선됐다. 기기의 전원을 켤 때 나타나는 부팅 애니메이션에도 머티리얼 유가 적용된다고 하지만 아직 어떤 식으로 보이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안드로이드 12에 추가된 기능 중 전원 버튼을 길게 눌러 어시스턴트 앱을 실행하는 것이 있다. 어시스턴트를 실행하려면 이 기능이 활성화된 상태에서 전원 버튼을 0.5초 동안 눌러야 한다. 12.1 버전에서는 버튼을 누르는 시간을 250ms에서 750ms까지 5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12 버전은 10월 중 배포 예정이며 현재 일부 기기에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12.1 버전은 12 출시 이후 수 주 내 마이너 업데이트로 제공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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