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피디아는 왜 중국 편집자를 차단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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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피디아가 중국 편집자들을 차단했나. 무슨 이유에서였을까.

14일 홍콩프리프레스(HKFP) 보도에 따르면 위키피디아를 운영하는 위키미디어재단(Wikimedia Foundation)에서 중국에 기반을 둔 편집자 7명의 접속을 금지했다. 다른 중국 계정 12명에 부여된 관리자 권한도 박탈했다. 이는 전례 없는 조치다.

위키미디어재단에서 “침투 우려(infiltration concerns)”를 이유로 차단했다고 밝혔다. 차단된 편집자들은 중국의 목표를 선전하기 위해 권한을 부당하게 사용했다고 판단했다.

(출처:TNW)

이번에 차단된 편집자 이외에도 활동이 의심되는 다른 편집자들에게도 주의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키미디어 재단 부사장인 매기 데니스(Maggie Dennis)에 따르면 위키미디어재단은 지난 1년간 약 300명으로 구성된 중국의 비공식 그룹 WMC(Wikimedians of Mainland China)를 상대로 심층적인 조사를 벌여왔다. 그 결과 문제가 될만한 행동들을 포착했다. 안전에 위협주며 어떤 시각에서 해석하더라도 논란이 있는 확실한 것들로 추렸다. 이번 조치가 그 결과이며 처리는 신속하게 이뤄졌다.

위키미디어 재단은 그동안 한 그룹이 특정한 관점을 전달하기 위해 편집을 통제하는 행동을 막고 있으며 최근 허위 정보를 찾아내는 팀을 꾸리기도 했다.

매기 데니스 위키미디어재단 부사장 (출처:thetimes)

홍콩과 중국의 편집자 사이에서는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그러다 홍콩의 민주세력을 대표하는 유력지인 빈과일보(Apple Daily)가 강제 휴간되고 최고경영자가 체포되면서 갈등을 격화됐다. 홍콩 편집자들은 신뢰할만한 뉴스 출처가 사라졌고 중국 편집자들은 출처로 중국의 국영 매체를 활발하게 사용하는 상황이었다.

결국 중국 이용자는 홍콩 이용자의 정보를 홍콩 경찰에 전달하겠다는 협박하는 일이 벌어졌다.

홍콩프리프레스의 한 기자는 B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홍콩 위키피디아 커뮤니티 회원 일부는 정치적으로 민감한 기사에 대한 논평 자체를 두려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홍콩 이용자들은 위키미디어 재단에 자신의 신원을 알리지 말아 달라는 도움을 요청한 사실도 알려졌다.

위키미디어재단 측에서는 상황이 심각하다는 판단을 내리고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위키미디어재단으로부터 차단된 편집자 그룹에서는 반발했다. WMC는 근거 없는 조치라며 재단을 비난했다. 금지 조치된 게시물도 재단이 커뮤니티의 감정과 의견에 반하는 행동이라며 깎아내렸다.

위키피디아는 하루에도 수천만 명이 접속하는 곳인 만큼 재단에서는 사실에 기반한 정보가 제공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노력할 수밖에 없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나유권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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