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한 남성’ ‘손가락하트’ 포함 새 이모지 37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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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신상 이모지(Emoji)가 확정됐다. 이모지는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사용하는 그림문자다.

최근 비영리단체 유니코드 컨소시엄(Unicode Consortium)에서 새로운 이모지를 추가한 ‘유니코드 14.0(Unicode 14.0)’을 발표했다. 지난 7월에 임시 이모지 목록이 공개됐고 이번에 최종 승인된 이모지가 발표된 것이다.

(출처:emojipedia)

새로 추가된 이모지는 ‘녹는 얼굴(melting face)’, ‘입술 깨물기(biting lip)’, ‘콩(beans)’, ‘물 붓기(pouring liquid)’, ‘산호초(coral)’, ‘배터리 부족(low battery)’ 등 총 37개다. 제출된 수천 개의 이모지 중에서 선별된 것들이다.

늘 그렇듯 최신 트렌드가 반영된다. 녹는 얼굴의 채택은 미국, 캐나다, 유럽 등지에서 발생한 기록적인 폭염과 연결지을 수 있다. 산호초 이모지는 산호초가 처한 멸종 위기 상황을 알리는 역할을 한다. 배터리 부족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경험하는 일 중 하나다.

‘손가락 하트(hand with index finger and thumb crossed)’나 ‘두 손 하트(heart hands)’는 최근 자주 사용되는 제스처다. 손가락하트는 한국에서 시작돼 전 세계로 퍼졌기에 남다른 의미가 있다.

성중립과 다양성을 고려해 채택된 이모지도 눈길을 끈다. 임신한 남성(pregnant man), 임신한 사람(pregnant person)가 대표적이다.

이모지 검색 엔진 이모지피디아(Emojipedia)가 예측한 자료에 따르면 새 이모지는 구글의 스마트폰 픽셀(Pixel)에 가장 먼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시기는 10월에서 12월 사이로 예상하고 있다. 애플이나 삼성, 트위터, 페이스북에서는 내년쯤 만나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

유니코드 14.0에는 새 이모지 37개 이외에도 기존 이모지에서 피부색을 변형한 75개도 포함됐다.

이모지를 발표한 유니코드 컨소시엄은 이모지를 개발하고 관리하는 일을 맡고 있다. 유니코드 컨소시엄에서 국제표준코드로 제작한 이모지를 공개하면 삼성이나 구글, 애플과 같은 기업에서는 원하는 이모지를 자유롭게 소프트웨어에 추가하면 된다. 기업에서 각 회사에 맞게 수정해 사용자들에게 제공하게 된다. 같은 의미를 전달하는 이모지라고 해도 서비스마다 다른 느낌으로 제작될 수 있다.

새 이모지 발표는 매년 발표되고 있으며 이번에도 어김없이 이뤄졌다. 원래 ‘세계 이모지의 날(World Emoji Day)’인 7월 17일에 새 이모지를 선보여왔으나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일정이 연기됐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나유권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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