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 “테슬라 오토파일럿, 운전자 부주의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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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자율주행시스템 오토파일럿(Autopilot)과 관련한 사고가 늘어나자 미국 정부가 지난달 공식 조사를 시작했다. 오토파일럿은 테슬라의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로, 위험한 상황을 센서가 감지해 사고 위험을 운전자에 경고·대처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장치다.

미국고속도로안전국(NHTSA)은 오토파일럿 작동 중 발생한 충돌 사고 조사와 관련해 제너럴모터스, 포드, 도요타, 폭스바겐 등 12개 주요 자동차 제조사에 데이터를 요청하기도 했다. 현재 테슬라의 오토파일럿과 같은 레벨 2를 개발한 업체와 비교하기 위해서다. 수집하는 데이터는 최근 업데이트 목록, 고객 불만과 충돌 보고서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Inverse

오토파일럿과 관련된 수사가 계속되는 가운데, 실제로 테슬라의 오토파일럿이 집중력을 흩트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기차 전문 매체 Electrek에 따르면,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첨단 차량 기술 연구팀은 오토파일럿 작동 시 운전자의 주의력이 현저히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모델 S, X의 오토파일럿 주행 기록을 분석했다. 50만 마일 상당의 데이터를 살펴본 결과 운전자들은 오토파일럿이 작동될 때 더 자주, 더 오랜 시간 동안 운전과 관련 없는 것을 주시하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Tesla

운전자들의 시선을 복제한 자료를 보니, 오토파일럿 운전자는 도로가 아닌 다른 곳을 2초 이상 보는 횟수가 22% 더 증가했다. 또 집중이 흐트러진 운전자는 더 자주 도로가 아닌 다른 곳으로 시선을 뒀다.

연구진은 “오토파일럿 운전자는 운전에 대한 책임감, 도로에 대한 주의력이 굉장히 낮았다”라고 설명했다.

Electrek은 테슬라의 운전자들이 오토파일럿 기능을 사용할 때, 너무 안심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현재 테슬라의 자율 주행 레벨이 운전을 오롯이 책임질 만큼은 아니라는 거다. 또 오토파일럿이 자율 주행이 아닌 주행 ‘보조’임을 지적하면서 “작동 시 운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Tesla

테슬라의 오토파일럿은 2018년 1월 22일부터 2021년 7월 10일까지 미국 9개 주에서 사고를 냈다. 사고는 총 11건 발생했으며, 17명이 부상당했고 1명이 사망했다. NHTSA는 사고에 충돌 직전 오토파일럿이 활성화됐다는 공통점이 있다는 점을 확인,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모드를 조사 중에 있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전다운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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