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서피스에도 ‘썬더볼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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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피스 노트북 최초로 썬더볼트 단자가 탑재된 제품이 공개될 전망이다. 그동안 서피스 노트북에는 USB C 타입과 A 타입만 적용돼 아쉽다는 평이 많았다. 썬더볼트 단자가 도입되면 더 많은 외부 기기와 빠르게 통신할 수 있어 서피스의 확장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MS 서피스 제품군 (출처 : 더버지)

마이크로소프트가 오는 9월 22일 서피스 이벤트를 개최한다. 다음 달 5일에 윈도우11이 정식 배포되기 시작하는데, 그에 앞서 새로운 운영체제가 적용된 서피스 제품을 소개하겠다는 취지다. 이 자리에서 서피스 프로 8, 서피스 북 4, 서피스 프로 X, 서피스 고 3 등의 노트북 제품군과 접는 스마트폰 서피스 듀오 2가 공개될 예정이다.

해외 IT 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이번에 발표하는 제품 중 서피스 프로 8에 썬더볼트 단자가 탑재된다.



썬더볼트3의 주 용도 (출처 : 인텔)

썬더볼트는 USB 3.0보다 8배가량 빠른 전송 규격이다. PC에 더 많은 모니터를 연결할 수 있고, 외장 그래픽카드(eGPU)를 연결하면 저사양 PC에서도 고사양 게임이나 그래픽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노트북과 데스크톱에도 썬더볼트 단자를 탑재한 제품이 하나둘씩 등장하기 시작했다. 썬더볼트 기술 개발에 참여한 애플은 이미 2016년부터 맥북 일부 제품에 썬더볼트를 도입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썬더볼트를 도입하는 데 굉장히 소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보안이 취약하다는 이유다.



썬더볼트의 데이터 통신 방식을 악용한 ‘썬더클랩’, ‘썬더스파이’라는 보안 취약점이 지적됐다. (출처 : 인텔)

썬더볼트는 직접 메모리 액세스(DMA) 방식으로 통신한다. 운영체제나 프로세서를 거치지 않고 직접 램(RAM)에 데이터를 고속으로 읽고 쓰는 기술이다. 그래서 데이터를 전송하는 속도는 빠르지만 운영체제와 소프트웨어, 프로세서에 탑재된 보안 장치들을 거치지 않는다. 해커가 램에 저장된 데이터를 보거나 빼돌릴 가능성이 있다.

유출될 수 있는 데이터 중에는 드라이브를 잠그는 ‘비트락커(BitLocker)’를 비롯한 암호화 키도 포함돼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제품은 일반 소비자뿐만 아니라 기업에서도 사용하다 보니 보안 위협 요소를 줄이기 위해 썬더볼트 규격을 도입하지 않았다.

만약 서피스 프로 8에 썬더볼트가 탑재된다면 이전까지의 입장을 뒤집는 셈이다. 아직 확실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보안 업데이트를 반복하면서 문제가 해결됐다고 판단했을 수 있다. 윈도우10 1803 업데이트로 썬더볼트를 비롯한 외부 단자로부터의 공격에서 PC를 보호하는 ‘커널 DMA 보호’ 기능이 추가됐고, 이후 몇 번의 업데이트로 기능이 보완됐기 때문이다.

한편 더버지는 서피스 프로 8에 썬더볼트 단자가 탑재되면 기존 USB A 타입 단자는 제거된다고 전했다. 무선 키보드·마우스 동글이나 충전 케이블 중에는 아직까지 A 타입을 사용하는 제품이 많다. 이런 제품을 연결하려면 USB 허브를 장착해야 하므로 다소 불편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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