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으로 배송받는 시대, 우리나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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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포함해 호주, 핀란드에서는 드론 배달, 배송 서비스가 시행되고 있다. 구글, 아마존, UPS, 우버 등은 드론을 이용해 커피부터 시작해 음식, 물건 등을 목적지에 배달하고 있다. 알파벳의 드론 배송업체 윙(Wing)에 따르면, 현재 고층 건물 등 장애물이 적은 소도시 내에서 서비스 중이다.

드론 배달은 반경 10km 지역에서 10분 안에 이뤄지는 등 지금의 배송 시스템보다 훨씬 빠른 편이다. 속도뿐 아니라 배기가스를 배출하는 자동차, 오토바이 대신 전기로 충전하는 방식이라 환경친화적이란 장점도 있다.

그럼 우리나라에는 언제쯤 드론 배송 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을까?

지난 8월부터 도미노피자는 드론 배달 서비스인 ‘도미 에어’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 시범운영 비행을 하다 이제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진행한 것. 현재는 경기도 세종보람점에서 세종호수공원까지만 배달이 가능하다. 거리는 왕복 6km 정도로 비행시간은 25분 내외다.

하지만 이를 제외하고는 별다른 소식이 없다. 활발한 해외에 비해 제자리걸음인 것. 이와 관련해 한진물류는 우리나라의 지형적 특성상 드론 배송이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찬익 한진물류 수석연구원은 비즈한국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개인 주택 비중이 크지만 우리나라는 아파트가 70%다”라고 국내 상황과 맞지 않음을 언급했다. CJ대한통운 측도 “도심 지역은 드론 배송이 오히려 까다롭다. 지형 특성상 배송 차량으로 운반하는 게 여러모로 효율적이다”라고 말했다.

Alphabat

우리나라는 아파트 같은 공동 주거 형태가 많은 만큼, 드론 배달은 하는 기업도 받는 사람도 불편할 가능성이 높다. 윙의 경우, 배달 위치까지 45m의 높이로 비행한 다음 7m까지 내려와 줄을 이용해 물건을 내려놓는다.

군사시설, 보안시설이 많은 것도 한몫한다. 보안상 비행 금지구역으로 지정된 곳이 많기 때문이다. 고층 건물, 철탑이 많은 서울의 경우, 드론이 장애물을 피해 간다고 해도 날지 못한다. 공항 관련 시설이 밀접해 있어 드론을 날릴 수 없어서다.

이렇게 아직 해결해야 할 일이 많지만 드론 배송을 포기한 건 아니다. 국토교통부는 음식 배달뿐만 아니라 배달이 어려운 도서산간물품배송을 위한 사업모델을 계속 시험 중에 있다.

아직 명확한 대안은 제시되지 않았지만 빠른 시일 내에 실생활 속 드론 배송이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국토교통부는 밝혔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전다운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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