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마트폰에 ‘가상 램’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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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A52s 5G에 가상 메모리 기능이 추가됐다. (출처 : Sammobile)

삼성전자가 자사 스마트폰 갤럭시 A52s 5G에 ‘가상 메모리’ 기능을 추가했다.

갤럭시 A52s 5G의 펌웨어를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면 ‘램 플러스’라는 기능이 추가된다. 가상 메모리를 최대 4GB 생성해 램 용량이 10~12GB인 것처럼 사용할 수 있다. 램 플러스 기능은 삼성 One UI 3 기능의 일부로 추가됐다. 따라서 차후 다른 기종도 지원할 가능성이 높다.

가상 메모리는 저장 장치의 일부를 램(RAM)처럼 사용하는 기술이다. 앱을 구동하려면 필요한 데이터를 잠시 저장해두는 공간이 필요한데, 램이 이 역할을 수행한다.

동시에 구동하는 앱이 많아지면 램에 쌓이는 데이터도 늘어난다. 만약 램이 꽉 차면 앱이 원활하게 실행되지 않거나 충돌하는 등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여러 앱을 동시에 실행하는 경우 앱이 종료되거나 리프레시(새로 고침)될 수도 있다.

반대로 램 용량이 크면 더 많은 앱을 동시에 원활하게 구동할 수 있다. 앱이 제멋대로 종료되거나 다시 시작하는 상황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 일부 PC나 노트북과 달리 스마트폰의 램 용량은 정해져 있기 때문에 가상 메모리 기술을 통해서만 용량을 늘릴 수 있다.

그런데 데이터를 읽고 쓰는 속도는 램보다 저장 장치가 훨씬 느리다. 따라서 가상 메모리에 저장된 데이터를 앱이 바로 가져다 쓰기엔 무리가 있다. 앱 구동 속도가 느려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다행히 가상 메모리 기술은 당장 사용하지 않는 데이터를 저장 장치 쪽에 임시로 옮겨두는 역할을 한다. 현재 사용 중인 앱의 데이터는 메인 램을 우선 경유하므로 램을 의도적으로 꽉 채워 쓰지 않는 이상 속도 저하가 발생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이번에 ‘램 플러스’ 기능이 추가된 갤럭시 A52s 5G (출처 : 삼성전자)

가상 메모리 기능은 안드로이드가 지난 수년간 지원하던 기능이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사용된 건 얼마 되지 않았다. 샤오미는 2020년 출시한 Mi 10 시리즈 일부 기종과 2021년 5월에 출시한 홍미노트10 프로 5G, 지난달 공개한 미믹스4에 가상 메모리 기능을 도입했다. 오포(OPPO)는 2020년 3월 공개한 파인드 X2에 ‘램 확장’이라는 이름으로 같은 기술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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