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스마트 안경’ 해외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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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이 스마트 안경 ‘레이벤 스토리스(Ray-ban stories)’를 출시했다. 선글라스 브랜드 레이벤과 협업해 선보인 이 스마트 안경에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칩이 탑재됐다. AR(증강현실)과 같은 독특한 기능은 없지만 전화, 음악, 카메라 촬영이 가능하다. 

렌즈 옆, 안경테엔 500만 화소 카메라 2개가 탑재됐다. 안경테 버튼을 누르거나, 음성인식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영상은 한 번 촬영 시 30초까지만 가능하다. 저장 용량은 4GB로 최대 500장의 사진, 35개의 영상을 저장할 수 있다. 

레이벤과 디자인을 협업한 만큼, 일반 선글라스와 차이가 전혀 없다는 장점을 가졌다. 스냅의 스마트 글라스처럼 스마트 안경을 써도 눈에 띄지 않는 것. 페이스북이 선보인 이 스마트 안경을 두고 IT매체는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을까? 



The Verge

IT매체 Petapixel은 스마트 안경을 페이스북이 만들었단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걸 강조했다. “안경을 레이벤에서 디자인하긴 했지만, 소프트웨어는 악명 높은 데이터 수집가인 페이스북이 개발했다”

매체는 주로 방문하는 곳은 어디인지, 자주 만나는 사람은 누구인지 등 페이스북에게 더 많은 단서를 제공하고 싶다면 제품을 사용하라고 추천했다. 그러면서 “물론 페이스북은 스마트 안경으로 데이터 수집을 무단으로 하지 않겠다고 하지만, 그들의 행보를 볼 때 신뢰할 수 있는가?”라고 덧붙였다. 


또한 카메라가 탑재된 스마트 안경이 신기해 보이겠지만 다시 생각해 보면 멍청한 아이디어라고도 지적했다. 두 손을 사용하지 않고 쓰는 바디캠이 이미 시중에 잘 나와있을뿐더러 카메라 화질은 스마트폰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거다. 

The indian express는 안경이 사생활 침해에 치명적일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매체는 “일부 사용자들이 레저, 미팅을 녹화하기 위해서만 쓸까? 동의 없이 다른 사람을 녹화한 다음 그 영상을 빌미로 누군가를 괴롭히는데 쓰일 확률도 높다”라고 말했다. 

물론 안경으로 촬영, 녹음 시 LED 불빛이 들어오긴 하지만, 밝은 대낮에는 이 불빛을 볼 수 없을 수도 있다. 그리고 선글라스를 손에 쥐거나, 가방에 걸어놓는 등 다른 방식으로 사용한다면 촬영 중이란 사실을 다른 이가 인지하지 못할 수도 있다. 

외신들은 공통적으로 데이터, 사생활 침해와 관련된 언급을 가장 많이 했다. 

실제 착용 후기도 몇 있었는데 착용감이 남다르다는 평이 주를 이뤘다. The Verge는 “몇 년 동안 타 브랜드의 스마트 안경을 써봤는데 그중에서 가장 편하다. 일반 선글라스를 썼을 때와 같은 느낌”이라고 평가했다.  



Engadget

Engadget은 카메라 기능과 관련해 “걷거나 움직이는 차 안에서도 안정감 있는 촬영이 가능했다. 하지만 흐린 날, 그늘진 환경에서는 결과물이 별로였고 햇빛이 잘 드는 날에 최적화된 카메라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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