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지폐 안녕, 디지털 화폐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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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현금 쓰는 사람 드물죠. 동전이나 지폐 대신 카드,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결제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러고보니 종이 지폐를 만진 지도 꽤 오래된 듯 해요. 예전엔 ATM기에서 현금을 빼 쓰는 생활이 익숙했는데 말이죠.

편의성 탓에 덜 썼던 동전이나 지폐, 앞으로는 보고 싶어도 못 볼 지도 몰라요. 미래에는 화폐의 모습이 지금과는 달라질거예요. 스마트폰 속에 저장되는 ‘디지털 화폐’로 재탄생할 예정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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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화폐가 뭐야? 디지털 화폐(CBDC·Central Bank Digital Currency)란 실물 화폐와 달리 가치가 전자적으로 저장되는 화폐를 말해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국가 중앙은행에서 전자적으로 발행돼죠.

삼성페이, 카카오페이 등 스마트폰 간편 결제 시스템처럼 화폐를 디지털 형태로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건데요. 대신 시스템은 전혀 달라요. 페이 서비스는 은행 계좌 혹은 신용카드와 연결돼 있어야 사용할 수 있지만, 디지털 화폐는 은행에서 원하는 금액을 인출(충전)해서 쓴다고 보면 돼요. 화폐 유통 관계에서 카드사가 빠지는 거죠.

🧐오, 신기…! 언제부터 쓸 수 있는데? 국내에서 현재 개발 중인데요. 빨라도 2~3년은 걸릴 듯 해요. 한국은행은 카카오, 삼성전자 등과 함께 모의실험을 진행 중이에요. 아직 기술이나 제도 측면에서 갖출 게 많은 상태예요. 제조, 발행, 환수, 송금, 대금결제까지 ‘안정성’을 염두에 두고 테스트하고 있어요.

전자신문

근데 왜 도입할까? 종이화폐💸도 있는데… 화폐 제작 환경을 다 뜯어고치면서까지 왜 디지털 화폐를 쓰려고 하는 걸까요.

1️⃣ 현금을 찾지 않으니까 : 간편결제 등의 증가로 비현금 결제율이 높아지고 있어요. 이미 90%에 달한다고 하는데요. 현금 결제가 편의성, 신속성 면에서 떨어져서죠.

2️⃣ 화폐 제작 비용 절감을 위해 : 의외로 화폐 제조 비용은 꽤 많은 예산이 필요해요. 매년 1000억 이상이 들어요. 투자에 비해 사용 횟수는 적다보니 굉장히 비효율적인거죠.

3️⃣ 커지는 가상화폐 시장 : 디지털 화폐 도입 이유엔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도 큰 비중을 차지했어요. 민간에서 발행하는 가상화폐의 영향력이 커지자, 중앙은행이 독점해온 ‘화폐 발권력’이 약해질 수도 있어서죠. 여기다 안전한 ‘스테이블 코인’까지 등장하니 통화 통제력이 가상 화폐로 기울 우려가 커서예요. (실제로 중국은 암호화폐 채굴을 단속하는 규제를 강화하고 있어요.)

4️⃣ 통화 주권을 지키기 위해 : 중국, 미국 등 다른 국가들은 디지털 화폐를 개발하는데 우리만 소외됐다고 가정해볼까요. 해외 직구나 해외 여행시 타국 디지털 화폐를 쓰는 횟수가 늘겠죠. 디지털 화폐는 환전할 필요 없이 쉽고 간단하게 결제가 가능하니, 그 편안함에 익숙해지고요.

타국 통화 사용 횟수가 늘어난다면 통화정책 주도권까지 뺏기게 되는 ‘디지털 달러라제이션’이 나타날 수 있어요. 한화가 힘을 잃으면서 달러 등 타국 화폐를 쓰게 되는거죠. 그럼 우리나라의 화폐의 가치와 신용이 극도로 하락해요. 이렇듯 통화 주권을 위해서라도 디지털 화폐는 꼭 필요한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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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점! 일단 편리한 건 말할 것도 없고요. 현금 보관의 부담을 갖지 않아도 돼요. 화폐 거래 내역이 모두 블록체인에 남다보니, 탈세나 테러 자금 조달의 목적으로 활용되는 불법 자금을 추적하기 쉬워요. 보조금 지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도 있고요.

그렇다고 마냥 좋은 건 아니지🔥 우려되는 점은 화폐의 이동이 기록되는 만큼, 개인정보 유출 문제가 있죠. 디지털화폐가 도입되면 화폐 보유현황과 거래 내역이 모두 한국은행 전산망에 남아요. 사찰·통제 수단으로 쓰일 수 있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죠.

디지털에만 존재하는 화폐. 또 어떤 문제가 있을까요. 사이버 공격이나 해킹에 노출될 수 있는 위험도 훨씬 높고요. 디지털화폐를 저장하려면 필요한 스마트폰을 구매하기 부담스러운 이에겐 불리할 수 있단 문제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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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디지털화폐 1등은 나야 나!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지만 일단 선발 주자는 중국일 확률이 높아졌어요. 중국은 디지털 위안화(e-CNY)를 전역에서 테스트 중이에요. 지난 10월 선전에서 시작해 도시를 점점 늘려갔고, 지난 6월 전국으로 확대된건데요. 정식 도입이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보이죠.

중국은 정식 출시 및 사용 시작 시기를 명확히 하고 있진 않아요. 하지만 외신은 내년 2월 개최되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기점으로 정식 출시를 예상하고 있어요. 선수촌 내에서 디지털 위안화를 통해 물건을 구매할 수 있게 하는 등 해외에 선보이는 장으로 삼을 듯 해요.

미국: ‘북핵’보다 위험한 디지털 위안화🔥 미국은 디지털 화폐 부문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중국을 견제하고 있어요. ‘국가 안보’를 이유로 베이징 올림픽서 디지털 위안화 사용을 금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죠. 화폐를 이용해 전례 없는 규모의 감시 수단으로 쓰일 수 있다는 게 그 이유였어요.

뿐만 아니라 디지털 위안화 사용을 많은 나라가 허용하게 되면 자연히 위안화의 위상은 높아지고, 달러가 무력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어요. 자연히 미국 경제제재의 위력이 낮아지면서 디지털 위안화의 사용이 미국 감시망을 벗어날 수도 있는 거죠. 중국의 정치적 특성상 북한 제재를 무력화할 가능성이 높아요.

조 바이든 행정부는 당장 디지털 위안화가 국제 금융 시스템에 미치는 파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잠재적 위험이 있음을 인지했고, 예의주시하고 있다”라고 언급한 바 있어요.

그럼 미국은? 디지털 달러 안 해?🤑 그럴리가요… 미국은 견제와 동시에 디지털 달러 개발에 여념이 없어요. 본격 개발에 나섰지만 아무래도 국제 결제나 금융거래의 기축이 되는 ‘기축통화국’인 만큼 파급력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 중인데요.

전 세계적으로 부는 디지털 화폐 바람에 배제되지 않기 위해, 달러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굉장히 고심해서 연구하고 있다고 해요. 디지털 위안화는 견제하면서, 디지털 달러는 개발하고 있다니… 앞뒤가 다르긴 한데요. 경제 제재가 미국 외교의 주 무기인만큼 ‘기축통화국’을 지키는 건 미국에겐 꽤 중요한 일이라서죠.

과연 미국이 앞서나가는 중국을 따라잡을 수 있을까요? 그것보다, 중국은 디지털 위안화로 화폐 전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을까요?

⚡재미로 보는 디지털 화폐와 가상화폐 이야기⚡ 그런데, 그 소식 들었나요? 미국 내에선 이런 말도 나오고 있어요. 디지털 화폐가 등장하면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화폐는 휴지 조각이 될 확률이 높다는 거에요.

정부가 가상화폐를 공인하지 않으면 결국 지불 수단으로서의 기능은 제한될 수 밖에 없고, 디지털 화폐의 가치가 더 높아지면서 쓸모가 없어진다는 거죠. 반면, 가상화폐는 디지털 화폐와 달리 화폐가 아닌 ‘가치 저장수단’의 기능이 더 커 서로 공존하거나 더 가치가 높아질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어요. 아무래도 디지털 화폐가 나와봐야 제대로 알 수 있는 소식이겠죠.

디지털 화폐와 관련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도입 후 탈이 없기 위해서는 어떤 점을 가장 조심해야 할까요?

테크뉴스 훑어보기📢

킥보드 견인🛴으로 거리는 깨끗해졌지만…기업은 울상😥 지난 7월, 서울부터 불법으로 주·정차된 전동 킥보드 견인조치가 시행됐어요. 시민에게 위협이 되는 곳에서 발견될 시 즉시 견인되는데요. 견인료는 한 대당 4만원, 견인되는 킥보드 수도 상당히 많아 기업에서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해요.

⏰알람이 안 울렸다고? 혹시 구글 앱 쓰는 거 아님? 안드로이드 구글 시계 앱에 치명적인 오류가 발생했어요! 알람이 아예 울리지 않거나 진동만 1회 울리고 알람이 꺼지는 일이 일어난건데요. 스포티파이, 유튜브 음악 등 스트리밍 서비스를 벨소리로 설정한 경우에 그렇다고 하네요. 6.4 이후 새로운 앱 버전이 업데이트 전까지는 저장한 벨소리를 쓰는 게 안전(?)하다고 구글은 권장하고 있어요.

말 많은 전자발찌, 왜 끊어지는 걸까?🤬 지난 주,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강 모씨가 두 명의 여성을 살해하는 끔찍한 일이 발생했죠. 도대체 전자발찌 시스템은 어떻길래, 이런 일이 일어난 걸까요? 자세한 내용을 여기서 확인해보세요.

디즈니 플러스 출시 날짜! 드디어 정해졌다🤗 소문만 무성했던 디즈니 플러스 출시 날짜가 드디어 정해졌어요. 날짜는 11월 12일, 구독료는 월 9,900원이에요. 아직 IPTV 파트너사는 협상 중인데 지금으로서는 LG유플러스가 유력하다고 하네요.

애플🍎 초대장 발송…14일 신제품 뜬다! 애플이 오는 14일 스페셜 이벤트를 연다는 초대장을 발송했어요. 초대장의 제목은 ‘캘리포니아에서 전하는 소식’으로 오전 10시(현지시각) 온라인 생중계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에요. 늘 그랬듯 이번에도 신작 아이폰이 공개된다고 하니, 빨리 다음주가 왔으면 싶네요!

테크플러스 에디터 전다운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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