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vs제프 베조스…’위성 인터넷’ 두고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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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억만장자의 기싸움이 계속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와 제프 베조스 블루 오리진 CEO가 위성 인터넷 승인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CNBC의 마이클 시츠 우주 전문 기자는 트위터를 통해 “블루오리진의 카이퍼(Kuiper)가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스타링크 위성 네트워크 수정안을 기각해달라고 요청했다”라는 사실을 전했다. 카이퍼는 블루오리진의 위성 인터넷 프로젝트이자 자회사이다.

기자가 공개한 문서에 따르면, 카이퍼는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프로젝트인 스타링크 사업이 FCC의 규정을 위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19일, 스페이스X는 자사의 위성네트워크 2세대 버전에 대한 계획을 요약해 FCC에 제출했다. 스페이스X는 현재까지 1740개의 스타링크 위성을 발사했고, 총 3만 개의 2세대 위성을 추가 발사한다는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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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퍼는 이 계획서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이전에 제출했던 제안서에는 위성 배치 계획을 하나로 확정했지만, 이번에는 두 군데로 나눴다는 거다. 정확한 계획 없이 두 가지로 나눈 것은 후발 사업자의 위성 발사를 방해할 수 있다는 거다.

카이퍼의 고문 Mariah Dodson Shuman은 “뿐만 아니라 스페이스X는 고도, 기울기 그리고 거의 모든 주요 세부 사항을 상세히 제공하지 않았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 수정안의 내용이 FCC의 규정에 어긋나니 이를 기각해달라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해당 트윗에 대한 답글로 “스페이스X를 상대로 법적 소송을 제기하는 것은 진짜 그(제프 베조스)의 직업인 듯 Filing legal action against SpaceX is *actually* his full-time job”이라고 남겼다.

스페이스X 측은 베조스의 이런 요청이 스타링크의 진행을 늦추기 위한 계획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블루 오리진에서 진행하고 있는 카이퍼가 스타링크의 개발 속도를 따라갈 수 있도록 시간 끌기를 하고 있다는 것.

스페이스X의 위성 정책 책임자인 데이비드 골드만은 “아마존이 독자적으로 기술 진전을 이루지 못하자 경쟁업체를 방해하려는 전술을 구사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스페이스X에 오류를 잡아내는 것보다 본인들의 일을 하는 걸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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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아마존은 카이퍼가 궤도에 있는 잔해에 대비해 어떻게 위성을 발사할지와 관련된 문서를 약 400일 동안 업데이트하지 않았다. 하지만 우리가 올린 수정안에 반대하는 데는 4일 밖에 걸리지 않았다. 자사의 시스템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는 설명하지 않으면서, 올해 스페이스X에 평균 16일에 한 번씩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아마존의 카이퍼는 스타링크와 마찬가지로 낮은 궤도에 발사해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3236개의 위성을 발사할 계획이지만, 아직 위성 생산이나 발사에 착수하진 못했다. 네트워크 연결에 필요한 아테나의 초기 하드웨어 이정표만 FCC를 통과했을 뿐이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전다운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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