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VR 헤드셋기업 인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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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ByteDance)

틱톡의 모기업 바이트댄스가 가상현실(VR) 분야로 확장을 시작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는 바이트댄스가 VR 헤드셋 기업 피코(Pico)를 인수했다고 보도했다. 바이트댄스는 성명을 통해 VR이라는 신사업에 장기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수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피코는 2021년 1분기 기준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VR 헤드셋 제조업체다. 1위와 2위를 차지한 페이스북의 오큘러스(Oculus)와 중국의 DPVR의 뒤를 이었다. 출하량은 전년대비 44.7%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코는 가상현실 헤드셋 ‘네오(Neo)’ 라인업으로 유명하다. 최근 출시된 제품은 ‘피코 네오3(Pico Neo 3)’다. 피코 네오3는 아시아에서만 출시됐지만 회사는 시장 확대를 준비 중이다. 비즈니스용인 ‘네오 3 프로(Neo 3 Pro)’와 ‘네오 3 프로 아이(Neo 3 Pro Eye)’는 북미와 유럽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바이트댄스는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시켜왔다. 지난 3월에는 중국 게임 개발사 문톤(Moonton)을 40억 달러에 인수했다. 2019년에는 Jianguo Pro 3라는 스마트폰을 출시해 하드웨어에도 손을 뻗친 바 있다. Jianguo Pro 3는 중국에서만 판매됐다. 이번 피코 인수로 바이트댄스는 VR 분야로도 사업 영역을 넓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Jianguo Pro 3

쉽지는 않은 길이 예상된다. 페이스북과 소니가 VR 시장에서 앞서 가고 있으며 애플과 같은 빅테크 기업에서도 지난해 VR 기업 넥스트VR(NextVR)을 인수하면서 비즈니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바이트댄스가 당장 결과물을 내놓기는 힘들겠지만 점진적으로 영향력을 확대해갈 것으로 보인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나유권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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