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링크 인터넷 연결 장애…원인은 비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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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링크의 잦은 연결 장애가 ‘비둘기’ 탓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스타링크는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서비스하고 있는 위성 인터넷이다.

스타링크는 지상에 있는 안테나가 지상으로부터 약 550km에 위치한 스타링크용 위성에 신호를 보낸 뒤 연결되면 인터넷 통신이 시작된다. 연결된 위성과 거리가 멀어지면 다시 가까운 위성과 연결이 된다. 스타링크용 위성은 기존 위성보다 60배 가까워 연결 대기 시간이 짧고, 연결 범위가 넓다는 장점이 있다.

WSJ

위성 인터넷은 아직 정식 서비스를 출범하진 않았고,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속도가 꽤 빠르다면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데, 최근 ‘비둘기’라는 복병이 등장한 것이다.

BBC에 따르면, 영국 서리대학교 사이버 보안 전문가 앨런 우드워드 교수는 스타링크 인터넷을 사용해본 경험을 공유했다. 그는 “인터넷 속도, 연결성은 매우 좋았다.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는 외진 곳에서 사는 사람으로서 시범 사업에 참여하게 된 게 영광일 정도”라고 말했다.

하지만 짧게는 몇 초 혹은 그보다 더 긴 끊김 현상이 발생했고, 횟수가 잦아 지붕 위의 위성 안테나를 확인하다 놀랐다고 그는 말했다. 호기심 많은 비둘기가 이 안테나를 마치 둥지처럼 쓰고 있었던 것.

BBC

그가 트위터를 통해 해당 소식을 공유하자, 트위터리안은 댓글로 “접시 주위에 플라스틱 뱀을 깔면 비둘기가 도망갈 것”, “가짜 부엉이를 설치해야 된다”라고 말했다. 신호에 영향을 주지 않는 그물로 안테나를 덮는 방법도 거론되고 있다.

BBC는 “안테나의 생김새가 비둘기가 좋아할 만하다는 건 아마 일론 머스크 CEO도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speedify

우드워드 교수는 잦은 인터넷 장애 원인이 비둘기만이라고는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전 세계 스타링크 사용자들이 동시에 연결이 되지 않는 문제도 발생하고 있어서다.

지난 25일에는 1시간 동안 연결이 되지 않았고, 스타링크는 그 이유에 대해 설명하지 않았다. 서비스 중단을 겪은 사용자는 미국뿐만 캐나다, 영국, 독일에도 있었다.

Profoundprojects

영국 방송통신규제기관 오프컴(Ofcom)은 최근 위성 시스템 간의 간섭이 인터넷 장애와의 연관성이 있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지만, 보안 전문가들은 해당 간섭은 심각하지 않았다면서 원인이 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왜 동시다발적으로 서비스가 중단됐는지는 아직 알 수가 없다. Wccftech는 “서비스 중단이 점검으로 계획된 것인지 아닌지는 불확실하다. 하지만 이런 인터넷 중단 문제에 대해서는 회사에서 충분히 예측 가능해야 하고 피드백이 빨라야 한다”라고 비판했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전다운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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