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이메일을 커스텀마이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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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이번에 아주 흥미로운 서비스를 하나 내놨습니다. 아이클라우드 메일을 도메인 주소와 연결할 수 있는 기능인데요. 즉, 본인이 사용하는 도메인을 아이클라우드 메일 주소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기능입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이메일은 제공하는 서비스 회사에서 정해주는 도메인을 써야 합니다. @gmail.com, @icloud.com, @naver.com, @daum.net 등 도메인 부분은 바꿀 수가 없죠. 이번에 애플이 내놓은 서비스가 바로 이 도메인을 바꿀 수 있게 해줍니다.

사실 이 기능은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등에서 이미 제공하는 기능이에요. 하지만 성격은 완전히 다른데요.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업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라면, 애플은 개인과 가족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애플은 아이클라우드+를 쓰는 이라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아이클라우드+는 지난 WWDC 21에서 처음 공개되었습니다. 기존의 아이클라우드에서 몇몇 기능을 확장한 형태인데요. 올가을에 정식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며, 현재 서비스되는 아이클라우드가 아이클라우드+로 바뀌게 됩니다.

이미 아이클라우드+를 쓰고 있다면 커스텀 이메일 도메인을 적용해 볼 수 있습니다. beta.icloud.com에 접속해 계정 설정(Account Settings)으로 들어가면 ‘Custom Email Domain’ 메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커스텀 이메일 도메인은 크게 2가지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본인만 사용, 본인과 가족도 함께 사용.

설정에서 꼭 해야 할 부분이 DNS Records입니다. 애플이 제공하는 도메인 Records를 본인의 도메인 사이트에 접속해 추가해 주면 됩니다. 대부분의 도메인 서비스들은 DNS Records를 추가할 수 있도록 제공해 줍니다.

세팅이 완료되면, 커스텀 이메일 도메인으로 원하는 이메일 주소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만든 이메일 주소는 아이메시지와 페이스타임에도 해당 이메일로 수,발신을 할 수 있게 추가가 됩니다.

해당 이메일로 메일 수, 발신 테스트를 해봤는데, 잘 됩니다. 아직 서비스 초기라 약간 불안정한 부분이 있긴 하지만, 커스텀 이메일 도메인으로 만든 이메일 주소로 메일을 보내는 것도 받는 것도 문제는 없네요. 메일은 기본 아이클라우드 메일을 쓰듯이 한 몸처럼 작동됩니다.

개인적으로 커스텀 이메일 도메인 지원은 무척 반가운 소식이었습니다. 예전부터 이메일을 사용하면서 서비스 업체가 제공하는 도메인 대신 직접 구매한 도메인을 쓰고 싶었는데요. 문제는 추가 비용을 지출해야만 하다 보니 그렇게까지 쓰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애플의 커스텀 이메일 도메인 서비스는 이와 관련해 추가 비용을 받지 않습니다. 누구나 도메인을 가지고 있다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좀 더 개성 넘치는 이메일 주소를 사용할 수 있는 이메일 개인화 시대가 도래한 셈인데요.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와는 달리 개인을 위한 커스텀 이메일 도메인 서비스라는 점, 추가 비용을 받지 않는다는 점에서 칭찬할만하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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