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반응은 ‘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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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는 지난 19일(현지시간) AI 데이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 테슬라는 키 177cm, 무게 57kg의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일론 머스크 CEO는 로봇을 ‘테슬라봇’이라고 칭했다.

로봇을 더 자세히 살펴보자면, 로봇의 얼굴은 디스플레이 역할을 한다. 중요한 정보나 기기에 대한 상태가 비춰진다. 또 탑재된 카메라 8대는 기기가 움직일 때 눈 역할을 한다. 주변 환경을 인지하고 작동할 수 있게 테슬라의 자율주행차에 들어가는 칩, 센서도 넣는다. 이외에도 손, 다리, 팔, 목, 몸통 등에 전기 구동기 총 40개 이상이 부착된다.

arstechnica

테슬라는 이런 로봇을 왜 개발하는 걸까? 머스크는 테슬라봇이 인간을 위해 만들어졌다는 걸 강조하면서 “하기 어렵거나 위험한 일, 반복적이고 지루한 일을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전기 자동차 업체에서 ‘로봇’을 공개하다니… 테슬라봇의 충격적인 비주얼만큼 외신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매체들은 테슬라봇에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Freebie

IT매체 The Next Web은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은 일론의 가장 멍청한 아이디어일지도 모른다”란 제목의 기사를 전했다. AI 전문 기자 Tristan Greene은 “허풍이다. 완전 자율 로봇에 동력을 공급하기 위한 AI는 존재하지 않는다. 30년 안에는 만나볼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라고 지적했다.

머스크는 테슬라봇에 자동차와 동일한 AI 두뇌를 넣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매체는 이 점이 굉장한 오류라면서 “차량과 달리 휴머노이드봇은 움직임이 더 정교해야 한다. 자율주행차 기술로는 구현을 전혀 할 수 없다”라고 비판했다.

기자는 머스크가 “테슬라봇이 가게에 가서 식료품을 사 오는 것을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걸 거론하면서 “AI는 그런 식이 아니다. 보스턴 다이나믹스(로봇 전문업체)에 물어봐라”라고 말했다.

TechCrunch는 테슬라봇이 그다지 놀랍지 않다는 입장이다. 매체는 “생각해 보면, 테슬라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생산하는 유일한 자동차 회사도 아니다. 혼다의 아시모 로봇은 수십 년에 개발됐다. 도요타도 GM도 자체 로봇을 갖고 있다. 테슬라 로봇에 왜 이렇게 과장된 반응을 보이는 것일까. 테슬라라서 그런가?”라고 반응했다.

Tenor

The Verge는 The Next Web과 같은 입장을 내비쳤다. James Vincent 기자는 “깊게 생각하지 마.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봇은 농담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종류의 미끼는 머스크가 늘 사용하는 방식이다. 하이퍼루프에 대한 계획이 시간이 지나면서 얼마나 지났는지 생각해보자. 미국 로스 앤젤리스에서 샌프란시스코로 30분 이내에 이동시키겠다는 게 목표였지만 지금은 그저 작은 터널을 만들었을 뿐이다”라고 꼬집었다.

Teslarait

외신은 테슬라가 그저 ‘테마파크 모델’ 수준의 로봇을 만들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머스크의 의지는 남다르다. 2022년 프로토 타입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행사에서 설명했다.

트윗을 통해서도 공개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을 암시했다. 그는 “이미 바퀴가 달린 로봇(테슬라)를 만들고 있기 때문에 휴머노이드 로봇에 필요한 부품은 거의 다 가지고 있다. 테슬라가 전기자동차 회사 이상으로 인식되길 바란다”라고 언급했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전다운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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