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도 서 있을 수 있어~ 밀레 첫 무선 청소기 ‘트라이플렉스 HX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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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무선 청소기는 다소 계륵 같은 존재였다. 약한 흡입력과 짧은 사용 시간 등으로 활용도가 높지 않았다. 이 방 저방 청소하기 위해 코드를 옮겨가며 꽂아야 했던 덩치 큰 유선 청소기의 자리는 굳건해 보였다.

하지만 어느새 무선 청소기는 필수 가전으로 자리 잡았다. 사용 시간이 획기적으로 늘어나진 않았지만, 흡입력 개선과 무선의 편리함으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것.

그런 탓인지 국내 무선 청소기 경쟁은 치열한데, 최근 독일 가전 브랜드인 밀레도 처음으로 무선 청소기를 출시해 경쟁에 가세했다. 제품명은 ‘트라이플렉스 HX1(TriFlex HX1)’이다. 어떤 제품인지 한 달가량 사용해 봤다.

혼자 우뚝

밀레 무선 청소기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디자인이다. 3 in 1 형태로 바꾸어가며 쓸 수 있다. 3가지 모습으로 변신을 한다는 이야기다. 상중심, 하중심, 핸디형 등이 그것이다.

보통 무선 청소기는 상중심 형태와 핸디형을 지원한다. 손으로 잡는 부위가 본체이고, 긴 파이프와 클리너를 연결해 사용하는 구조가 상중심이다. 긴 파이프를 제거하고 클리너를 직접 연결하면 핸디형이 된다.

하지만 밀레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하중심 형태가 제공된다. 본체를 바닥 쪽으로 내려놓은 방식이다.

왜 가장 무거운 본체를 아래쪽으로 옮길 수 있게 한 것일까? 일반적인 무선 청소기는 세워서 거치할 수가 없다. 청소 도중 무선 청소기를 내려놓으려면 바닥에 눕히던가, 벽에 세워야 한다. 하지만 밀레 트라이플렉스 HX1는 하중심 형태에서 혼자 세워놓을 수 있다. 벽에 기대 놓을 필요가 없다. 청소를 할 때마다 편리함에 감탄하게 된다. 무선 청소기를 세워 놓을 생각을 했다는 점에서 칭찬하지 않을 수 없는 부분이다.

벽에 기대지 않고 혼자 세워 놓을 수 있다

본체는 무선 청소기 치곤 살짝 덩치가 있는 편이다. 무게도 살짝 묵직한 맛이 난다. 3 in 1에 이어 특이한 점이 하나 더 있는데, 바로 배터리를 교체해가며 사용할 수 있다. 청소를 하다 배터리가 모두 소진되면, 갈아 끼우기만 하면 된다. 밀레에서 공식적으로 밝히 사용 시간은 배터리 1회 중전 당 최대 60분으로 2개의 배터리를 쓴다면 최대 120분 연속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청소기를 쓰는 동안 사용 시간을 측정하지는 않았다. 완충 상태에서 청소가 끝날 때까지 배터리가 부족한 적이 없었고, 완충하지 않아 청소기가 멈추더라도 배터리만 교체하면 되었기에 충전은 신경 쓰지 않고 이용할 수 있었다.

유선청소기 같은 느낌적 느낌

밀레의 유선청소기 흡입력은 꽤 강력하다는 것이 알려져 있다. 트라이플렉스 HX1도 유선청소기에 쓰인 싸이클론 기술인 ‘보텍스(Vortex)’를 쓰고 있다. 시속 100km 이상의 강력한 공기흐름을 만들어 낸단다.

전원을 켜면 서서히 바람을 끌어올리게 되는데, 약간 유선청소기 같은 느낌이 든다. 흡입력이 체감상 상당히 좋다. 요즘 무선 청소기 흡입력은 과거에 비해 많이 좋아졌는데, 밀레 무선 청소기 또한 흡입력에 있어선 부족함이 없다.

전원을 켜는 방식은 다른 제품처럼 버튼을 누르는 방식이 아니다. 요즘 무선 청소기는 배터리 사용 시간 때문인지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켜지고, 떼면 꺼지는 방식을 쓴다. 청소하는 내내 버튼을 누르고 있어야 한다.

밀레는 유선청소기처럼 버튼을 미는 방식이다. 흡입력은 3단계로 제공되는데, 버튼을 한번 밀어놓기만 하면 된다. 버튼을 누르는 방식은 순간순간 켤 수 있어 배터리 소모를 조금이라도 아낄 수 있다. 반면에 밀레는 사용 시간에 대한 자신감이 있어서 인지 켜놓고 편히 청소를 할 수 있는 방식을 적용했다.

흡입력은 3단계로 제공되는데, 청소기를 돌릴 때 흡입력을 조절하는 경우는 거진 없더라. 항상 가장 센 3단계를 쓰게 된다. 여러 단계보다 강, 약 2가지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싶다.

무선 청소기는 흡입력만큼 중요한 것이 필터다. 미세 먼지를 흡입한 후 다시 배출되지 못하게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청소하는 동안 미세 먼지를 고스란히 마시게 된다. 밀레 무선 청소기에는 99.999% 이상의 여과 성능을 가진 ‘헤파 라이프타임 필터’가 장착되어 있다. 초미세먼지까지 걸러준단다. 헤파 라이프타임 필터는 청소나 교체가 필요 없으며,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먼지통 비우기

먼지 통은 본체와 완전히 분리하는 방식이다. 기존에 쓰던 무선 청소기는 본체에서 먼지 통을 분리할 수 없어 본체를 들고 쓰레기를 비워야 했다. 무겁고 덩치 큰 본체에서 바로 비워야 하다 보니 다소 부담스러웠는데, 밀레 무선 청소기는 그런 부분에 있어 한결 편했다.

몸값 높아진 무선 청소기

몇 년 전만 하더라도 무선 청소기는 저렴한 가전이었다. 하지만 요즘 무선 청소기는 100만 원이 훌쩍 넘는 고가의 가전제품이 되었다. 그런 만큼 구매에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 점에 있어 비타의 고성능 배터리와 탈부착으로 넉넉한 사용시간 제공, 청소 도중 어디서나 세워 놓을 수 있는 모드 제공, 부족한 없는 흡입력 등 밀레의 첫 무선 청소기 트라이플렉스 HX1는 한번 살펴볼 만한 제품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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