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황금기는 저물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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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라는 곧 혁신이던 때가 있었다. 2007년 애플에서 아이폰 첫 모델을 출시했다. 휴대전화치고는 크기가 있고 그저 그런 개인정보단말기(PDA) 한대가 더 나왔다는 반응도 있었다. 그러나 몇 년 뒤 아이폰을 보는 시선은 180도 달라졌다. 스마트폰이 새 시대를 열고 있다는 것을 모두가 직감했다. 기존 휴대전화 기업들도 앞다퉈 스마트폰 시장에 뛰어들었다. 집에 컴퓨터는 없어도 남녀노소랄 것 없이 스마트폰 1대씩은 들고 다니는 세상이 됐다.

스마트폰의 영향력은 여전히 막강하지만 상황은 조금 달라졌다. 최근 세계경제포럼(WEF)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렀으며 혁신의 부재로 매출은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는 2016년에 14억 7300만대를 판매하면서 최고점을 찍었다. 이후 현재까지 판매는 매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2020년 4분기부터 시작된 성장세는 2021년 상반기까지 이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좋은 분위기가 2016년의 황금기 수준으로 회복해낼지는 알 수 없다.

지난해인 2020년 스마트폰 출하량은 12억 9200만대다. 적지 않은 수치지만 2013년 이후 최저치다. 이미 스마트폰 판매는 정점을 찍고 하락할 것이라는 예측이 자연스럽게 나오고 있다.

반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을 낙관하는 전망도 동시에 나온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두려움이 이전보다 적어진 것을 감안해 올해부터 스마트폰 판매가 반등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DC에서는 스마트폰의 미래를 희망적으로 보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이 5G 기술의 힘을 빌려 매년 한 자릿수 성장을 거듭할 것이며 2025년에는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15억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다. 15억대면 가장 많은 판매를 기록한 2016년을 뛰어넘는 수치다.

5G 스마트폰으로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공급도 확대되는 것을 성장의 근거로 제시했다. 게다가 5G 안드로이드폰 기기 평균 가격대가 계속해서 하락하는 경향도 판매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애플이 가격 압박에서 벗어나기 힘들다고도 덧붙였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나유권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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