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22 “백신접종자만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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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월이면 IT인들은 설레한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국제전자제품박람회 CES가 열리기 때문이다. 세계 최대 규모 전자제품 박람회다. CES에 가면 가장 최신 기술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기승을 부리면서 CES2021 행사는 열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 결국 행사를 주관하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는 온라인으로만 행사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현장에서 제품을 시연하고 참가자들이 직접 경험해보는 행사였기에 개최 이래 54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었다.

CES2022은 계획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주최 측은 내년 1월 초에 행사를 개최하며 온라인과 오프라인 행사가 혼합된 형태로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오프라인 행사에 참가하려면 제약이 따른다. 예상과 달리 코로나19 확산은 계속되고 있다. 달라진 것이 있다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상당히 진척됐다는 점이다. CES2022는 백신 접종 증명서가 있어야 참석할 수 있다고 전했다.

개리 샤피로 CTA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예방 접종을 장려하고 올바른 안전 프로토콜을 시행해 전염병을 종식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ES2022에 참석하려면 예방접종 증명서를 요구하는 등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당한 규모를 자랑하는 행사답게 CES에는 전 세계에서 온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는 자리다. 행사가 끝나면 참가자들은 자국으로 돌아가게 된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CES가 대규모 바이러스 전파의 진원지가 될 수 있다는 우려는 꾸준히 제기됐다.

CES2020이 열린 시기는 2020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였다. 코로나19 집단감염은 중국에서 최초로 발견됐으며 보고 시기는 2019년 12월 31일로 알려졌다. 묘하게 시기가 겹치면서 일각에서는 CES가 코로나를 전 세계로 퍼뜨린 것 아니냐는 문제가 제기되기도 했다.

CES2020은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직전이었기에 정상적인 개최가 가능했다. 당시 17만 명의 참가자가 현장을 찾았다.

코로나19 유행을 막기 위해서는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한다. 오랜 시간 바이러스와 싸워오면서 이에 대처하는 방법도 모두가 공유하고 있다. 우리가 원하는 건 기술의 확산이지 바이러스의 확산은 아니다.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 개최는 여전히 신중하게 판단돼야 하고 운영에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둬야 할 것이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나유권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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