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의료 VR, 어떤 효과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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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rtual Reality, 줄여서 VR이라고 부르는 기술은 “컴퓨터로 만들어 둔 가상에 세계에서 사람이 실제와 같은 체험을 할 수 있는 것”을 뜻한다. 보통 게임, 영화와 같은 콘텐츠 분야에서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주로 사용한다.

현재 VR 기술은 미흡한 부분이 많지만, 실제와 유사한 공간적·시간적 체험이 어느 정도 가능하다. 그 덕에 엔터테인먼트뿐만 아니라 의료분야에서도 많이 활용되고 있다. 의료 전문 매체 Medical Device network는 심리적, 물리적 치료에 VR이 적용된 지 꽤 오래됐다고 한다.

포춘비즈니스인사이트에 따르면, VR 헬스케어 시장은 2018년 기준 15억 6000만 달러, 한화로 1조에 달했다. 5년 뒤인 2026년에는 34조 7928억 원 정도로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VR 치료는 어떻게 적용되고 있을까?

강박장애(OCD)의 경우, VR 치료가 도입된 초기부터 적극 활용되고 있었다. 강박장애는 원하지 않는 생각과 행동을 반복하게 되는 불안 장애 중 하나다. 오염, 세균에 대한 두려움으로 청소를 심하게 자주 하거나, 대칭과 순서 그리고 특정한 색상에 집착하는 증상을 보인다.

이런 강박 환자는 관련 행동을 직접 수행하지는 않고, 생각을 유도하거나 장려하는 인지행동치료를 한다. 상태 호전을 위해 그 행동을 하지 않아도 아무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걸 인지시켜주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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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VR이 특히 유용하게 사용된다. VR 헤드셋을 착용하면 안전하고 통제된 환경에서 강박장애 증상을 시뮬레이션 할 수 있어서다. 의료진은 환자에게 조금 쉬운 동작부터 요구한 다음 점차 강도를 높여 노출시켜준다.

또 의료진이 환자가 정확히 어떤 부분에 불안함을 느끼는지 파악할 수가 있다. 실제 상황과 유사한 배경을 만들어두고 환자가 어떤 장면을 봤을 때, 어떤 소리를 들었을 때 불안 장애 증상이 나타나는지 체크할 수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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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 운동도 마찬가지다. 갑자기 다리를 잃은 환자는 심리적인 충격으로 몸을 움직이지 않고 싶어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럴 경우 VR로 환자에게 익숙한 배경을 노출시켜주고, 병원이 아닌 자연이 가득한 배경을 보여줘 환자를 자극한다. 이 자극은 심리적인 압박이 아니라 환자가 자연스럽게 움직이고 싶은 생각이 들도록 한다.

또 잠시나마 통증을 잊고 재활운동을 할 수 있도록, 집중할 수 있는 영상을 재생한다. 영상을 보는 환자는 몸을 자연스럽게 움직인다. 하지만, 헤드셋을 벗고 허무함,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도 많아 의료 전문가의 코칭이 적극 이뤄져야 한다.

이 외에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섭식장애 등 각종 불안장애, 중독, 공포증 환자의 인지치료에 적극 활용되고 있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전다운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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