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택시 사업에 방점 찍은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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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로보택시 사업이 박차를 가하고 있다.

6일 미국전기전자학회(IEEE)가 운영하는 매체 ‘IEEE Spectrum’은 정부의 지원을 발판으로 중국의 로보택시(Robotaxi) 사업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보다도 속도가 빠르다고 덧붙였다.

3년 전 베이징이 지정된 공공도로에서 자율주행차 테스트를 승인한 이후로 지금껏 중국 수십 개 도시에서 70여개 기업이 시범사업 허가를 받았다. 중국 규제 당국도 2019년 6월부터 로보택시 시험 주행을 허락하기 시작했다. 중국 산업정보기술부는 2025년까지 로보택시 시장을 여는 것을 목표로 고속도로에서 자율주행차 테스트를 허용하는 정책 초안을 발표했다.

로보택시에 가장 적극적인 기업은 바이두다. 바이두는 2020년 4월 중국 창사 지역에서 무료 로보택시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어 창저우와 베이징으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지난 6월에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최지 중 한 곳인 쇼강 공원에서 탑승료를 받고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했다. 중국 최초 유료 자율주행 서비스로 주목을 받았다.

베이징자동차그룹(BAIC Group)과 제휴로 3년 안에 자율주행차 1000대를 만든다는 계획도 밝혔다. 자율주행차량은 베이징자동차그룹에서 만들고 안에 탑재될 자율주행시스템을 비롯한 소프트웨어는 바이두에서 제공한다.

바이두의 상하이 운영 센터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연결된 차량을 관리하는 원격 제어 센터 역할을 한다.

자율주행업체 오토엑스(AutoX)는 지난해 12월 선전 지역에서 무인 로보택시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고 올해 1월에는 일반에 서비스를 공개했다. 지난해 상하이에 로보택시 운영 센터를 열었고 1년 넘게 상하이에서 제한된 로보택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특히, 선전에서 서비스되는 로보택시에는 차량 안전 책임자나 운전자가 없이 운영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오토엑스 관계자는 “오늘날까지 중국에서 유일한 완전 무인 로보택시”라고 말했다.

바이두는 2023년 말까지 중국 30개 도시에 로보택시 3000대를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 지원을 받는 오토엑스와 위라이드(WeRide)도 비슷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중국의 우버’로 불리는 디디추싱도 상하이 교외에서 로보택시 시범 운행을 시작했으며 2030년까지 로보택시 100만대를 운영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스위스 최대 투자은행 UBS는 2030년까지 글로벌 로보택시 시장 규모가 2조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했다. 판매되는 신차 중 12%는 로보택시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출처:DIDI)

로보택시는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가 핵심이다. 사람이 직접 운전하는 것보다 로보택시이 운전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는 판단이 서야 핸들을 맡길 수 있다. 최근 들어 완전 자율주행 실현에 대한 회의론이 커지는 가운데 각국 정부와 기업의 부단한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나유권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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