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전자 코드제로 A9S 1년 사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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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기 산 지 딱 1년째!

지난해 에디터는 큰맘 먹고 비싼 청소기를 샀어요. 90만 원대 청소기였는데요. LG의 무선 청소기 코드제로 A9S에요. 올해 나온 신제품은 먼지 비우는 통인 올인원타워와 함께 패키지로 출시됐더라고요. 에디터가 구매했을 땐, 청소기와 충전 거치대 밖에 없었어요. (올해 살걸…)

여하튼 비싼 돈을 주고 구매한 청소기, 제값을 하고 있을까요? 1년간 사용해본 후기를 작성해봤어요. 구매를 고려하는 이들을 위해 단점을 위주로 썼으니, 참고했으면 해요.

거치 못하는 건 불편해…👿

청소 중간중간 의자를 치우거나 테이블을 치우고 청소를 할 텐데요. 일렉트로룩스나 삼성 비스포크 슬림 등 다른 청소기들은 청소기 헤드에 고정 장치가 있어 사용하다가 세워두면 고정이 돼요.

A9S의 경우, 이런 기능이 없어 청소기를 세워두고 싶다면 거치대 겸 충전기에 제품을 꽂아둬야 해요. 고가의 청소기다 보니 의자나 벽에 기대 두기에는 불안했어요. 청소기가 넘어지면서 충격이 갈까 봐 걱정돼 따로 세워두지도 못하겠더라고요.

아무래도 집이 넓고 카펫이 많다면 청소기를 중간중간 고정시켜 둘 일이 잦겠죠? 이런 경우엔 거치대 없이 고정이 잘 되는 제품을 사용하는 게 좋을 듯해요.

청소할 때 ‘터보 모드’를 고집하는 이유🌼

A9S의 흡입력 세기는 표준, 강, 터보로 총 3단계로 구성돼 있어요. 터보 모드 기준 흡입력(청소기가 먼지를 빨아당기는 힘)은 200W에 달하는데요. 비슷한 가격대 삼성 제품(150W)보다는 높은 편이에요. 중, 강 모드는 흡입력이 덜하겠죠.

이렇게 숫자로 보면 흡입력이 어느 정도인지 모르겠는데요. 강력한 유선 청소기는 500W 정도가 보통이라고 해요. 경험을 토대로 설명하자면, 제품을 사용하는 동안 터보 아닌 다른 모드를 써 본 기억이 없어요.

터보 기능이 워낙 강력하다 보니 타 모드를 사용할 일이 없는 거죠. 그리고 바닥에 붙은 먼지나 카펫에 박힌 머리카락 등을 한 번에 빨아당기기엔 다른 모드보다는 터보 모드가 확실하긴 해요. 또 터보 모드 작동 시 모터 돌아가는 소리가 아주 크게 나는데, 이 소리가 기분 탓인지 청소가 제대로 되고 있다는 느낌을 주기도 해요.

하지만 언급했듯 소리도 굉장히 강력하고, 사용시간이 10분 이내로 한정돼 있다는 단점이 있어요.

LG ThinQ 앱… 필요가 있을까?🧐

요즘 가전제품은 무선인터넷 연결로 앱과 연동, 가전제품을 제어할 수 있는데요. A9S 역시 LG ThinQ 앱을 이용할 수 있지만 활용도는 그리 높지 않아요.

로봇 청소기라면 내가 집에 없는 사이 작동을 시켜두는 게 가능하지만 A9S는 거치형이라 불가능해요. 끽해야 충전 여부 확인 밖에 하지 못하더라고요. 심지어 충전 정도도 기기 LED 화면에 탑재돼 있어 굳이 앱을 보지 않아도 돼요.

물걸레 기본 동작 모드도 마찬가지예요. 제품은 물걸레 청소 시 흡입과 동시에 사용이 가능한데요. 이걸 앱에서 설정할 수 있게 해뒀는데, 사실 앱으로 작동할 필요가 없어요. 물걸레 청소기 흡입구를 장착한 뒤 전원을 켜고, 흡입 모드를 사용하고 싶다면 평소 청소기를 사용하듯 중, 강, 터보 모드를 누르면 되는 거죠.

스마트 진단 기능이 있긴 한데 정확한 지는 의문이에요. 흡입 모터, 배터리, 필터 청소, 회전 솔 등의 카테고리가 있어 제품의 상태를 알려주는데요. 필터 청소를 한 지 한 달이 넘었는데도(…) 제품의 이상이 전혀 없다고 나오더라고요. 앱에서 제공하는 정보가 참고할 만한 사항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소음, 소음, 소음⚡

앞서 잠깐 언급했듯 터보 모드 시 소음이 좀 있어요. 평소 사용할 땐 거슬리지 않지만 밤늦게 혹은 새벽에 청소기를 돌릴 경우엔 신경이 쓰이는 정도? 소음에 예민한 사람이라면 터보 모드 사용 시 꽤 놀랄 수도 있어요.

🥰물걸레 청소 모드, 칭찬해!

비싼 가격에도 이 제품을 선택한 이유는 바로 일반 청소 모드와 물 걸레 청소를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이었어요. A9S 전에 사용했던 무선 청소기는 청소 기능만 있었는데요. 청소기를 돌리고 난 뒤에 물 걸레 청소를 하고 싶은 경우, 한 번 더 집안 곳곳을 닦아야 했죠.

제품은 이런 번거로움을 해결해 줬어요. 대청소를 할 때 물걸레 흡입구로 교체한 뒤, 청소포를 붙이고 청소를 하면 한 번에 청소가 가능하니 편리하더라고요.

먼지통 PUSH 버튼도 좋아 😊

청소기 비울 때, 먼지가 펄펄 날리는 그 현상. 다들 혐오할 거예요. 먼지가 많이 날렸거나 쏟아진 경우, 다시 주변을 청소기로 돌려야 하죠.

제품은 먼지 통을 열기 전 ‘PUSH’ 버튼을 쭉 밀면 먼지를 한곳으로 몰아줘요. 먼지통 내부에 엉켜있던 머리카락이나 통에 붙은 먼지를 떼내기 위해서요. 이렇게 모아둔 먼지를 쓰레기통에 털어내기만 하면 되니, 청소를 두 번 하는 일은 안 생기더라고요.

필터도 물🧊로 세척 가능하다

여러 청소기를 사용해본 결과, 보통 청소기 내부의 필터는 여러 개가 있죠. 물을 씻을 수 있는 필터와 씻으면 안 되는 필터를 함께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럴 땐 어떤 필터는 먼지를 털기만 해야 하고, 다른 필터는 물에 푹 담가야 하기 때문에 까다롭죠.

제품은 모든 필터를 물로 세척할 수 있기 때문에 신경을 별로 쓰지 않아도 돼 좋아요. 필터 세척 후엔 훨씬 깔끔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요.

A9S, 비싼 값하는 제품일까?💰

에디터가 제품을 고른 이유는 딱 하나에요. 물걸레 청소와 흡입 청소를 함께 할 수 있어서죠. 청소를 귀찮아하는 편이라 한 번에 청소를 할 수 있다는 게 좋아 보이더라고요.

여기다 A/S가 빠르게 진행되는 국내 브랜드였으면 싶었어요. 손목, 어깨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가벼운 모델을 원했고요. 이런 요구 사항을 모두 부합한 제품이 A9S라서 골랐어요.

하지만 제품을 구매하기 전으로 되돌린다면…. 굳이 이렇게 비싼 제품을 사진 않을 듯해요. 활용도도 높고 사용도 잦은 편이긴 하지만, 가성비 있는 제품이라도 충분히 만족했을 것 같아요.

테크플러스 에디터 전다운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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