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광고만 없애는 ‘프리미엄 라이트’ 요금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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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서 광고만 안 볼 수 있는 신규 요금제가 출시될 예정이다.

2015년 10월, 구글은 ‘유튜브 프리미엄’ 요금제를 발표했다. 해당 요금제에 가입하면 유튜브에서 광고가 일절 보이지 않는다. 이외에도 앱을 최소화해도 백그라운드에서 영상을 계속 재생할 수 있고, 영상을 작은 팝업 창으로 보는 PIP 기능도 쓸 수 있다. 마음에 드는 동영상을 기기에 내려받아 오프라인 환경에서 데이터 소모 없이 시청할 수 있다. 여기에 음악 서비스 ‘유튜브 뮤직’, 인기 크리에이터의 ‘오리지널’ 콘텐츠도 이용할 수 있다.

프리미엄 요금제는 이처럼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지만, 이중 소비자의 수요는 ‘광고 제거’에 집중돼있다. 영상을 재생하거나 시청 도중 등장하는 트루뷰, 스킵이 불가능한 범퍼 광고, 영상 한가운데 배너가 뜨는 오버레이 같은 광고가 콘텐츠에 몰입하는 것을 적잖이 방해하는데 프리미엄 요금제에 가입하면 광고를 안 볼 수 있기 때문이다.

▲ 해외 한 네티즌은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을 취소하려고 했더니 프리미엄 라이트 요금제를 소개하는 창이 떴다고 알렸다. (출처 : resetera 회원 ‘jelmerjt’)

그런데 최근 유튜브가 새로운 요금제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신규 요금제의 이름은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다. 이는 기존 프리미엄 혜택 중 광고 제거 기능만 제공하는 하위 호환형 요금제다. 백그라운드 재생이나 PIP, 유튜브 뮤직, 오프라인 저장 기능은 지원하지 않는다.

현재 유럽 일부 국가(벨기에, 덴마크, 핀란드,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등)에서 운영 중이다. 구독료는 월 6.99유로(한화 약 9,500원)로, 프리미엄(11.99유로, 한화 약 1만 6천 원)의 60% 수준이다.

제공하는 혜택은 5개에서 1개로 줄어들지만 요금은 절반도 줄어들지 않는다. 그럼에도 소비자의 반응은 굉장히 긍정적이다. 많은 사용자들이 유튜브에서 광고를 보지 않기 위해 프리미엄 요금제에 가입했는데, 핵심 기능인 광고 제거만 제공되고 부가 혜택이 없는 대신 더 저렴한 요금제가 나온다면 갈아타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이야기다.

프리미엄 요금제의 다른 기능들도 분명 도움이 될 때가 있지만, 그게 요금 차이만큼의 가치를 하는지 애매하다는 의견도 많은 동의를 얻었다. 반면 프리미엄 요금제에 잔류하겠다는 사용자들도 있었는데, 대부분 그 사유로 백그라운드 재생 기능이 유용하다는 점을 가장 많이 언급했다.

프리미엄 라이트 요금제의 정식 발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유튜브 측에서는 시청자 피드백을 기반으로 더 많은 요금제를 출시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어쩌면 프리미엄 요금제의 혜택 중 소비자가 원하는 것만 골라 좀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도 만들어지지 않을까 예상해 본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이병찬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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