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이 중요한 올림픽, 터치패드가 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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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01초도 정확해야 하는 올림픽에서 ‘기록’은 어떻게 재는 걸까? 4년에 한번, 그것도 전 세계가 참가하는 스포츠 행사이니만큼 기록은 올림픽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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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처럼 기술이 발전하기 전에는 3명의 타임키퍼가 스톱워치를 누르는 방식으로 측정했다. 학창 시절, 체력검사를 할 때 많이 썼던 방식이다. 하지만 비슷한 타이밍에 선수들이 결승 라인을 들어올 경우, 타임키퍼와 심판진의 판정이 대립되는 등의 문제가 생겼다.

올림픽위원회 IOC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술’을 도입하기로 했다. 기록이 중요한 수영 종목의 경우, 터치 패드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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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m 종목의 수영 경기를 한다고 가정해보자. 우리는 이 짧은 구간의 경기에서도 총 3번의 타이밍을 정확한 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먼저, 출발을 정확하게 했는지다. 선수들이 출발 전 서 있는 출발대 표면, 스타팅 블록에는 터치패드가 설치돼 있다. 선수가 발판을 딛는 힘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출발 이후 압력이 0이 되는 순간을 재 부정출발을 했는지 안 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이 역시 터치패드를 이용해 정확하게 잰다.

노란 부분이 터치 패드 (Arrow)

두 번째는 50m 구간에서 턴을 할 때다. 경기를 보면 수영 선수가 절반 이상을 헤엄쳐 왔을 때 기록이 중계 왼쪽 상단에 뜬다. 엄청 찰나의 순간인데 어떻게 기록이 측정됐는지 궁금할 테다.

100m 경기에서 선수들은 50m 구간에서 턴을 한다. 다시 출발 지점, 피니시 라인으로 들어오기 위해서다. 이때 손이나 발으로 경기장 벽을 터치, 그 힘으로 다시 빠르게 헤엄친다. 터치패드는 이 수영장 안쪽 벽에 설치돼 있다. 터치패드 구간이 좁은 편은 아니라 선수들이 의식하지 않아도 기록이 측정된다.

마지막으로는 도착에서의 기록, 선수의 최종 기록이다. 팔을 뻗어 손을 결승 라인에 갖다 대는 시점을 정확하게 재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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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 패드가 잘못 작동할 경우에 대비한 대안도 있다. 1000분의 1초까지 측정하는 초정밀 기술 그리고 손이 패드에 닿는 순간을 카메라로 찍어 100장의 사진을 찍는 것. 만약 패드에 기록된 시점이 비슷할 경우, 피니시 라인에 도착하는 순간에 찍힌 사진을 보고 등수를 가려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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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만큼 시간 계측이 중요한 스피드 클라이밍에서도 벽면에 터치패드가 설치됐고, 육상에서도 비슷한 기술이 적용됐다. 스타팅 블록에 수영과 마찬가지로 부정 출발을 감지하는 압력 센서가 내장돼 있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전다운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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