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고에서 퇴장으로, 축구 심판이 보는 VAR화면 어떻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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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R 사인 / SI

2020 도쿄 올림픽 축구에서 최초로 VAR, Video Assistant Referee 비디오 판독이 도입됐다. VAR은 골 상황, 페널티 결정, 레드카드, 제재 선수 확인을 위해 심판이 신청할 수 있는 규칙으로, 경기가 촬영된 영상을 다각도로 분석하는 과정을 말한다.

심판은 판단이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도 VAR을 선언하지만, VAR 상황실에서 전담 심판이 주심에게 영상 확인을 건의할 경우에도 VAR 선언을 한다. 만약 주심이 봤을 때는 오프사이드가 확실했는데, VAR 상황실에서는 아니라고 판단한 경우, VAR 상황실은 주심이 화면을 직접 보는 온 필드 리뷰를 권한다.

이번 도쿄 올림픽에서도 VAR은 활발하게 쓰이고 있다. 지난 28일 우리나라와 온두라스 경기에서도 VAR로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같은 날 일본과 프랑스의 경기에서도 판독 후 옐로카드가 레드카드로 바뀌는 상황도 생겼다.

이렇게 VAR은 결정적인 순간 심판이 정확한 판단을 내리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올바른 결정을 내렸다는 걸 선수들에게 납득시키기 위해 VAR을 확인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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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에서 심판은 VAR 상황 시, 감독이 나와 선수들에게 지시를 내리는 구역, 테크니컬 에어리어에 위치한 심판 리뷰 구역(RRA, Referee Review Area)에서 비디오 판독실이 제공하는 화면을 모바일 스크린 장비를 통해 확인한다.

심판이 VAR을 확인할 경우, 중계를 보는 우리에겐 문제의 장면을 느리게 보여준다. 심판도 같은 화면을 보고 있는 걸까?

월드컵 당시 VAR 카메라 위치 – FIFA

VAR 확인을 위해 카메라는 총 20개 이상이 사용된다. 8개는 저속 모션 카메라, 4개의 초 저속 모션 카메라가 쓰인다. 3D로 오프사이드라인이 그려진 오프사이드 카메라 2대, 골대 뒤에 설치돼 골 장면을 분석할 때 쓰이는 카메라 등이 있다. 이 카메라들은 중계를 위해 움직이는 방송사 카메라와는 달리 한곳만 비추고 있어 정확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다.

심판은 이 카메라로 촬영된 영상을 확인한다. 중계 화면에서 보여주는 것과 유사한데 상황실에서는 더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된 장면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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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사이드 상황에서는 바로 직전 상황까지 골라인에 가까이 있는 선수가 공격수인지 수비수인지를 반복해서 확인한다. 이 경우에는 다각도로 상황을 보지 않고 3D로 그려진 선에 닿은 사람이 어느 팀인지 보는 용도기 때문에 여러 번 상황을 돌려보거나 확대한다.

엔드라인이나 사이드라인을 나간 상태에서 득점 장면이 연출된 경우, 라인 옆에 비치된 카메라로 촬영된 장면을 느린 화면으로 다시 본다. 골과 상관없이 위험한 태클을 걸었을 경우엔 카드의 색깔이 달라질 수도 있기 때문에 여러 각도에서 확인하게 된다. 초당 340프레임 촬영하기 때문에 움직임을 포착해 공이 빠지고 파울을 했는지, 아닌지를 확실히 볼 수 있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전다운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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