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트러블메이커 ‘오큘러스퀘스트2’ 판매 잠시 중단

- Advertisement -

(출처:Future)

페이스북의 가상현실(VR) 헤드셋 ‘오큘러스 퀘스트2(Oculus Quest 2)’ 판매가 중단된다. 역시나 피부 부작용이 문제였다.

27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은 사용자 중 일부에게 피부 이상 반응을 일으킨 오큘러스 퀘스트2 부품을 리콜한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부품은 헤드셋과 얼굴 사이에서 충격을 완화해주는 탈착식 안면 폼이다. 대체 부품으로 실리콘 페이스커버가 제공될 예정이다. 사용자는 신청하면 무료로 실리콘 커버를 받을 수 있다.

(출처:Oculus)

페이스북은 전 세계에서 진행 중인 오큘러스 퀘스트2 판매도 중단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파트너와 협력해 오큘러스 퀘스트2와 실리콘 페이스커버를 함께 제공할 준비를 마쳤을 때 판매를 재개하겠다고 전했다.

오큘러스 퀘스트2는 저장공간 64GB와 256GB 두 가지 모델로 판매됐는데 64GB는 128GB로 대체될 예정이다. 128GB 모델 판매 시점인 8월 24일부터 실리콘 커버를 포함시켜 판매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지난해 12월, 페이스북은 오큘러스 퀘스트2를 사용한 사람들로부터 붓기, 가려움, 두르러기 등 피부 이상 사례가 나타났다고 처음 밝혔으며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지난 4월에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페이스커버 제조 공정 중 미량의 물질이 들어갔으며 해당 물질이 피부 이상 반응을 일으켰을 확률이 높다고 주장했다.

회사는 이미 많은 주의를 기울이고 있으며 제조 공정도 변경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피부과 및 독성학 전문가들과 함께 알레르기 반응은 아니라는 점을 확인했다. 발생하는 피부 이상은 대부분 자연적으로 사라진다고 덧붙였다.

리콜은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와 협력해 실시했다. 페이스북은 피부 부작용을 보고하는 사용자가 많지 않지만 모든 사람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에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페이스북에 따르면 피부 이상 사례 신고는 전체 이용자 중 0.01%에 해당한다. 이 중 의료 조치가 필요했던 사람은 45명으로 보고됐다.

최근 페이스북은 ‘메타버스(Metaverse)’ 기업으로 탈바꿈하겠다고 선언했다. 메타버스는 가상현실 기술과 관련이 깊다. 이번 리콜 단행은 가상현실 기술을 대중화하기 위해 문제가 되는 부분을 확실히 해결하고 넘어가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나유권

tech-plus@naver.com

- Advertisement -

Related Stor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