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이 꿈꾸는 AR 쇼핑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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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챗을 운영하는 스냅(Snap)이 AR에 큰 투자를 하고 있다.

Vertebrae

더 버지는 최근 스냅이 3D 버전의 상품을 제작, 관리할 수 있는 스타트업 Vertebrae를 인수했다고 보도했다. Vertebrae는 고객이 제품을 가상으로 착용할 수 있는 기술, 가구 구매 시 내 공간에 잘 맞는 사이즈인지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을 주로 개발하고 있다. 스냅은 해당 기술을 이커머스에 적용, 스냅챗 이용자의 쇼핑 경험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Forumunity

스냅이 AR 기술에 관심을 가진 건 지난 2015년부터다. 당시 스냅은 스냅챗에 무지개를 토하거나 바나나가 사용자 곁에서 춤추는 듯한 AR 필터를 적용하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3D 제작 툴 ‘렌즈 스튜디오’ 기능을 통해서 사용자 골격에 특정 필터를 입혀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게 하기도 했다.

이 정도 AR 기능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기술이다. 하지만 스냅은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갔다. 바로 브랜드가 만든 AR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Vogue

지난해 스냅은 스냅챗에서 구찌 신발을 착용해볼 수 있는 AR 필터를 제공했다. 필터를 적용한 뒤 카메라를 발 쪽으로 향하게 촬영하면, 신발을 착용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당시 이 필터는 2억 명 이상이 사용하면서 꽤 큰 광고 효과를 봤다.

또 필터 사용 시 ‘쇼핑하기’ 버튼을 누르면 상품 구매 화면으로 전환됐다. 스냅챗은 “AR로 제품을 착용해본 이용자가 일반 이용자보다 실제 제품을 구매할 확률이 2배나 높다”라고 설명했다.

Vogue

이렇듯 쇼핑 카테고리에 프라다 백, 디올 선글라스·메이크업 도구, 아디다스 신발 등 브랜드 패션 상품을 AR로 착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제스처 인식 기능을 이용해 착용해볼 상품의 색상이나 디자인을 변경할 수도 있다.

더버지는 “코로나 바이러스 이후 오프라인 매장에서 쇼핑하는 고객이 줄었다. 스냅챗의 시착 기술은 온라인 쇼핑 경험 한층 더 업그레이드했다”라고 평가했다.

에반 스피겔 스냅챗 CEO는 AR과 이커머스의 콜라보엔 무한한 잠재력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AR 커머스 시장은 밝으며, 향후 몇 년 동안 수익률이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스냅은 커넥티드 렌즈라는 기능을 도입, 친구를 초대해 가상 매장 위치로 이동시켜 마네킹을 이용해 옷을 시착한 모습을 공유하는 등 AR 커머스 활용도를 높일 생각이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전다운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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