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삼성 갤럭시 스토어 없애려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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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techcrunch)

구글이 삼성과의 공정한 경쟁에 반하는 행동을 취한 사실이 드러났다.

8일(현지시간) IT매체 더버지 등 외신은 구글이 자사 앱스토어인 구글플레이(Google Play)의 경쟁자가 될 수 있는 삼성의 갤럭시스토어(Galaxy Store)의 성장을 막아왔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내용은 미국 36개 주와 워싱턴DC 검찰이 구글이 구글플레이스토어를 통해 앱 시장을 독점한다는 이유로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에 제기한 반독점 소송 과정에서 드러났다.

구글은 경쟁자를 차단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구사했다. 먼저 구글 독점으로 앱을 배포하는 대가로 앱 개발자에게 이익 공유 계약을 제안했다. 이는 애플과 달리 사이드로딩(Sideloading)을 허용한다는 구글의 기본 입장과는 반대되는 행동이다. 사이드로딩은 공식적입 앱 마켓을 거치지 않고도 앱을 설치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그동안 구글이 강조해왔던 ‘개방성’이 공허한 약속이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소송에서 핵심이 되는 것도 개방성이다. 고소장에도 “구글은 안드로이드 업계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경쟁하는 열린 생태계가 될 것을 거듭 약속했다”라고 명시했다. 결국, 구글이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는 주장이다.

Utah vs Google

겉으로는 사용자가 앱을 접하는 경로를 선택할 수 있게 한 것처럼 보였으나 안에서는 경쟁업체가 크는 것을 막아 결과적으로 자사 앱스토어를 선택하도록 만들었다고 볼 수 있다.

삼성전자를 매수하는 전략도 있었다. 구글이 수익 저하를 우려해 삼성전자가 고객이나 제작자와 관계를 맺는 것을 방해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또한, 갤럭시 스토어라는 이름을 계속 유지할 수 있는 ‘화이트 라벨(white label)’을 삼성 측에 제안하기도 했다.

(출처:PhoneArena)

구글은 삼성이 갤럭시 스토어를 개편한다는 소식을 듣고 위기감을 느꼈다고 전해진다. 앱스토어 점유율에서는 구글플레이가 월등히 앞서지만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높은 위상을 바탕으로 언제든 위협적인 존재로 발돋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구글은 경쟁 스토어가 나타난 것에 대해 “우선적으로 잠재워야 할 위협”이라는 표현까지 쓰며 삼성을 견제했다고 한다.

(출처:Google)

구글의 공공 정책 선임국장 윌슨 화이트는 자사 블로그에서 이번 소송이 “무의미하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그는 “더 많은 개방성과 선택권을 제공하는 시스템을 공격하는 이번 소송은 이상하다”라고 말했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나유권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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