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의 틱톡화? 영상 콘텐츠 힘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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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의 핵심은 사진에 있다. 사진을 중심으로 한 소통 방식 하나만으로 인스타그램은 지금의 위치를 얻게 됐다. 어느 순간부터 영상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인스타그램. 이제 사진과 영상 모두를 잡으려 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아담 모세리(Adam Mosseri) 인스타그램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과 트위터 계정에 업로드한 영상에서 앞으로 진행하게 될 인스타그램의 계획을 소개했다. 그는 “우리는 더 이상 정사각형 사진 공유 앱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인스타그램은 과거와 크게 달라진 모습을 꿈꾸고 있다.

그는 현재 인스타그램이 집중하는 주요 영역 4가지로 크리에이터, 영상, 쇼핑, 메시징을 꼽았다. 사진 대신 영상 콘텐츠를 꼽은 점이 인상적이다. 모세리는 더욱더 폭넓은 영상 콘텐츠를 받아들이고 싶다고 말했다.

아담 모세리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시장 경쟁이 치열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틱톡은 거대하고 유튜브는 훨씬 더 크며 다른 신생 기업도 많다”라며 “경쟁이 있기에 할 일도 많아졌다”라고 말했다. 영상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모세리는 “우리는 그것을 받아들여야 하며 변화를 의미한다”고 전했다.

인스타그램은 지난해부터 인스타그램 앱 안에 15~30초 정도로 길이가 짧은 영상 콘텐츠를 공유하는 릴스(Reels)라는 서비스를 신설해 운영해오고 있다. 틱톡이 먼저 선보이고 인스타그램이 뒤이어 유사한 기능을 내놓았다. 잘 나가는 기술을 그대로 모방한다는 비판도 있었지만 서비스는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인스타그램의 방향성은 확실해 보인다. 그동안 구축해왔던 사진 특화 SNS라는 이미지에서 탈피해 개선된 알고리즘으로 무장하고 영상 콘텐츠까지 아우르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로 거듭나려는 것으로 보인다.

아담 모세리는 인스타그램에서 시도할 변화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사용자가 팔로우하지 않은 주제도 추천 콘텐츠에 포함되며 전체 화면 기능을 제공해 영상 시청 시 몰입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용자가 원하는 주제만 선택해서 볼 수 있는 기능도 테스트할 것이다. 그 밖에도 다양한 실험들을 진행할 것을 시사했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나유권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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