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은 폴더블 킨들 ‘생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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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전자책 리더기 대중화의 시작에는 아마존 킨들(Kindle)이 있다. 킨들은 종이책보다 크기 작고 가벼운데다 수천 권의 책을 저장해 다닐 수 있다는 장점으로 호응을 얻었다. 킨들이 처음 출시된 게 2007년이다. 14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현재 킨들은 큰 변화를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 경제매체 블룸버그의 뉴스레터 파워 온(Power On)에서 마크 거먼 기자는 아마존이 킨들을 책처럼 접었다 펼 수 있도록 제작하는 것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검토 단계이기에 반드시 적용되는 것은 아닐 수 있다.

마치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폴드 2와 같은 폴더블 형태가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첫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 폴드를 출시하고 기술적인 결함으로 출시가 연기되는 일도 있었다. 새로운 기술을 선보이는 일은 늘 쉽지 않다. 지금은 화면을 키우고 견고한 구조를 도입하는 등 폴더블 기술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기기도 세로축으로 접히는 폴드와 가로축으로 플립으로 나눠 출시 중이다. 아마존의 폴더블 킨들도 기술적 문제가 해결된다면 출시 가능성은 높아질 것이다.

Engadget

이러한 킨들의 변화를 모색 중인 이유는 전자책이 가진 한계 때문으로 보인다. 전자책 리더기는 그동안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종이책은 금세 사라질 것 같았다. 하지만 킨들을 포함해 대부분의 리더기가 종이책이 가진 장점까지는 대체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자책 리더기 시장의 전망도 그리 밝지는 못하다.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2025년까지 글로벌 전자책 리더기 시장은 규모는 3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자책 리더기는 최상의 독서 환경을 제공해주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동시에 기존 종이책을 그대로 모방하는 것에도 집중하는 모습이다. 먼저 전자 잉크 기술을 적용해 최대한 종이에 가까운 질감을 구현해냈다. 백라이트를 사용하는 기기와 다르게 눈의 피로감이 현저히 적다. 많은 디지털 기기들이 버튼을 최소화하는 가운데 종이책을 넘기는 느낌을 살리기 위해 물리키를 없애지 않고 계속 가져가기도 한다. 이제 종이책처럼 펼쳐서 보는 폴더블 기술까지 거론되고 있다. 종이책을 닮아가면서 종이책을 넘어서야 하는 전자책 리더기에는 남은 과제가 많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나유권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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