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하우스 긴장해야 하나? 스포티파이의 첫 SNS ‘그린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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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채팅 앱 클럽하우스(Clubhouse)의 등장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시장 판도가 바뀌었다. 오디오를 기반으로 하는 SNS가 한 축을 담당하면서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오디오 SNS에 특별한 관심을 보이지 않았던 기업도 너나 할 것 없이 오디오 채팅 서비스에 뛰어들면서 경쟁이 과열되는 양상이다.

예고했던 대로 스포티파이에서도 음성 기반 SNS를 16일(현지시간) 출시했다. 단독 앱의 이름은 그린룸(Greenroom), 스포티파이의 첫 SNS로 기록됐다.

그린룸

그린룸은 클럽하우스 서비스와 유사하다. 다른 점은 녹음 기능이 제공된다는 것이다. 클럽하우스는 이용자의 대화 내용 녹음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좀 더 자유로운 소통 환경이 조성되지만, 다시 들을 수 없다는 것은 단점이다. 반면 그린룸은 녹음을 지원해 대화를 저장할 수 있다. 대화 내용을 녹음한 뒤 팟캐스트로 배포하는 일도 한결 수월해진다.

스포티파이는 지난 3월 오디오 관련 사업 확장을 위해 베티랩스(Betty Labs)를 인수했다. 베티랩스는 라이브 오디오 앱 ‘라커룸(Locker Room)’을 개발해 운영해왔는데 이 라커룸을 개편한 것이 그린룸이다. 그린룸은 라커룸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그린룸 앱스토어 페이지를 보면 라커룸 관련 리뷰가 여전히 남아있다.

라커룸 (출처:Betty Labs)

그린룸은 시각적인 부분에서 가장 큰 변화를 시도했다. 틀은 그대로 계승하고 있으나 느낌이 많이 달라졌다. 전체적인 앱 디자인을 다듬고 스포티파이를 상징하는 초록색을 입혀 그린룸으로 재탄생했다.

대화 주제도 확장된다. 기존 라커룸에서는 스포츠 관련 대화가 주로 오고 갔다. 스포티파이에서 운영하는 서비스답게 스포츠를 비롯해 음악이나 문화가 주요 대화 주제로 선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린룸은 기존 스포티파이 계정 정보를 이용해 접속하면 된다.

개설된 방의 인기와 참여도를 고려해 수익을 창출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여름쯤에는 크리에이터와 독점 계약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처:ZUMAPRESS)

그린룸의 성공 여부는 알 수 없다. 스포티파이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으나 SNS 시장은 또 다르다. 클럽하우스를 포함해 다양한 오디오 SNS가 이미 출시됐다. 경쟁력을 갖춰야 치열한 각축에서 살아남을 것이다.

스포티파이 그린룸은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동시 출시됐다. 아직 영어만 지원한다. 자사 홈페이지에서는 대부분의 국가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고 소개했는데 국내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서는 아직 검색되지 않는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나유권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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