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비로 ‘도지코인’ 주세요”

- Advertisement -

(출처:coinquora)

한 독일 택시회사에서 도지코인만 있으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한다.

독일의 택시회사 아샤펜부르크(Aschaffenburg)는 암호화폐 도지코인을 승차비로 지불하도록 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내용은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Reddit) 내 서브레딧(주제별 게시판)에서 처음 공개했다. 아샤펜부르크는 현재 독일에서 도지코인을 받아들인 최초의 택시 회사다.

도지코인 도입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부터 적용됐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으로도 결제를 받는다고 발표했지만 주목을 받는 쪽은 도지코인이다.

아샤펜부르크 소유주인 스테판 뮐러는 도지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도입 아이디어를 아들로부터 얻었다고 전했다. 그의 아들은 수개월 전부터 도지코인에 관심을 가지고 투자해왔다고 한다. 도지코인 도입의 시작은 마케팅의 일환이었으나 널리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원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아샤펜부르크는 테슬라 전기차 모델S와 모델3 차량으로 운영되는 회사이기도 하다. 테슬라와 도지코인의 만남은 아주 잘 어울린다.

도지코인은 인터넷에서 인기를 끈 밈(meme)에서 시작한 코인으로 시바견을 마스코트로 한다. 인터넷에서 놀이처럼 사용되던 캐릭터를 이용한 것에서 알 수 있듯 IBM 출신인 빌리 마커스와 잭슨 팔머가 장난스럽게 만든 코인이다. 누구도 진지한 마음으로 도지코인을 대하지 않았다. 그러다 어느 순간부터 도지코인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도지코인을 언급하기 시작한 것이다. 올해 초 도지코인을 ‘우리 모두의 암호화폐’라는 트윗을 남기기도 했다. 그의 말 한마디에 도지코인 시세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2020년 말 1센트도 안 되던 도지코인 가격은 1달러를 바라보게 됐다. 머스크는 이제 자신을 도지파더(Dogefather)라고 소개하고 있다.

이후 스페이스X 결제를 도지코인으로 받겠다고 발표했다. 최근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허용하겠다는 결정을 취소하면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비트코인 채굴이 환경에 악영향을 준다는 이유였다. 그는 비트코인 채굴에 사용되는 전기 에너지 1%보다 적게 사용하는 암호화폐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도지코인 개발자들과 협력한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일각에서는 노골적으로 도지코인 시세에 영향을 끼친다는 이유로 비난을 받고 있다. 노골적인 내용의 트윗과 예측할 수 없는 행동으로 ‘오너리스크’까지 언급되는 상황이다. 암호화폐 시장에 미치는 그의 영향력이 전보다 줄었다는 분석도 나오나 도지코인은 물론 다른 암호화폐도 여전히 머스크의 입을 주시하고 있다.

한편, 도지코인 커뮤니티는 가장 활발한 커뮤니티 중 하나다. 요니 아씨아 이토로(eToro) CEO는 도지코인을 놓고 “암호화폐 산업에서 가장 크고 시끄러우면서 재미있는 커뮤니티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나유권

tech-plus@naver.com

- Advertisement -

Related Stor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