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만든다던 우주 정거장…어디까지 완성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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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우주 정거장, 톈궁 건설을 시작했다. 톈궁은 중국 사용이 배제된 국제 우주정거장(ISS)과 달리 중국만의 독자적인 공간이다. 중국은 이 우주 정거장에서 도킹 연습, 지구 환경 모니터링, 우주환경 탐사 등 다양한 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럼 정거장은 얼마나 완성됐을까? 현재는 핵심 모듈인 텐허만 발사한 상태다. 지난 4월 말 중국 유인우주국은 톈허 모듈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밝혔다. 톈허는 승무원의 생활 공간으로, 생명 유지 장치와 우주선 관제실, 각종 통신 장치가 갖춰진 모듈이다.

중국은 톈허가 우주 정거장이 각장 핵심인 모듈이라 다른 모듈보다 먼저 발사했다고 설명했다. 아직 모듈을 1개만 띄워놓은 상태라 우주정거장 완공까지는 갈 길이 멀다. 내년 중국은 실험실용 모듈인 윙텐과 멍텐을 추가 발사할 계획이다.

도킹을 위한 추가 모듈과 부수적인 부품, 화물선을 고려하면, 최소 10번은 발사해야 톈궁이 완벽하게 완성된다고 우주 매체 Space는 예상했다. 완공 시점은 내년 말쯤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10월에는 우주 비행사 3명을 태운 우주선이 톈허에 도착한다. 우주 비행사는 3개월간 톈허에 머물면서 전초기지를 탐사하는 등 운영에 차질은 없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중국이 독자적인 기술로 우주정거장을 만드는 건 대단한 일이지만, 미국 항공우주국(NASA)을 포함한 우주 강국은 톈궁을 경계하고 있는 상태다.

그간 ISS는 중국의 기술 도난, 국가 안보에 대한 우려로 ISS 통신에 접속하거나 참여하는 걸 금지해왔다. 우주에서 얻은 군사적, 경제적 이익을 악용할 수도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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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타임스는 우주강국을 향한 중국의 야망이 굉장히 위험하다고 봤다. 특히 중국은 적의 인공위성을 무력화하는 ‘카운터페이스’ 능력이 있는데, 미국 국가정보국(NIO)은 이를 위협으로 인식하고 있다. NIO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우주 강국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언급했다.

중국 이외에 우주 정거장이 없어지는 것 역시 부담되는 요소 중 하나다. 현재 ISS는 기한 연장으로 2024년까지 우주에서 활동한다. 이 기간 역시 최대한 연장한 상태인 만큼, 4년 뒤인 2028년에는 있을지 없을 지도 모른다. 톈허가 아예 우주 공간을 독점하는 상황이 생길지도 모르는 것.

NASA 측은 이번 로켓 잔해 사건을 봤을 때, 중국이 ‘책임 있는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면서 우주에서 책임감 있고 투명하게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발언은 톈허의 활용방안에 대한 경고로도 해석된다.

빌 넬슨 NASA 선임행정관은 “중국과 모든 우주개발 국가는 상업 주체가 우주 활동의 안전성, 보안 및 장기적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는 게 중요하다는 걸 알아야 한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전다운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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