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뮤직, 공간 음향과 무손실 오디오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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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뮤직에 거대한 변화가 찾아온다. 에어팟 사용자가 좋아할 만한 ‘공간 음향’ 기능, 그리고 음향 애호가라면 두 손 들고 반길 만한 ‘무손실 오디오’가 추가되기 때문. 애플은 이 두 가지 기능을 2021년 6월부터 애플뮤직에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 ‘공간 음향’ 기능으로 입체감 느낄 수 있어

먼저 공간 음향은 돌비 아트모스 기술이 쓰인다. 사운드가 청취자의 주변 및 위쪽에서 입체적으로 들리게 인공적인 공간감을 만들어 주는 기능이다.

일반적인 청음 환경에서는 귀 바로 옆에서 소리가 들리지만, 공간 음향 기능이 적용되면 음악을 연주하는 공간에 직접 들어온 것 같은 사실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단, 모든 기기에서 공간 음향 기능을 이용할 수는 없다. 애플에 따르면 이 기능은 모든 에어팟과 H1 또는 W1 칩셋을 탑재한 비츠(Beats) 헤드폰, 그리고 최신 버전의 아이폰·아이패드·맥 내장 스피커에서 사용할 수 있다.

애플에 따르면 다양한 장르의 음악 수천 곡이 이미 공간 음향을 지원하도록 준비가 되었다. 기능이 정식으로 출시되면 애플은 돌비와 협업해 아티스트들이 손쉽게 공간 음향 음원을 만들 수 있도록 돌비 지원 스튜디오의 수를 두 배 늘리고 교육 프로그램과 후원 프로젝트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 무손실로 음원 즐길 수 있어

또한 애플뮤직은 약 7천 500만 곡에 달하는 음악을 무손실 오디오로 제공한다. 사용되는 코덱은 애플이 설계한 ALAC(Apple Lossless Audio Codec)이다.

MPEG3 등 대중적인 오디오 코덱들은 파일 크기를 줄이기 위해 손실 압축을 적용한다. 가청 영역 밖의 소리처럼 사람들이 잘 듣지 못하는 음역대의 데이터를 지워 용량을 절약하는 식이다. 반면 무손실 오디오는 이름 그대로 손실 없이 원본 데이터를 담게 된다. 스튜디오에서 작업한 결과물에 어떠한 왜곡도 없는 셈이다.

무손실 오디오 기능이 추가되면 애플뮤직의 [설정] – [음악] – [오디오 품질]에서 해당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다. 스트리밍 시 데이터 사용량이 급증할 수 있기 때문에 모바일 데이터, Wi-Fi, 오프라인에 따라 서로 다른 음질을 고를 수 있게 했다. 무손실 오디오 기능을 이용하면 16비트 44.1kHz CD급 음질부터 24비트 48kHz 무손실 음원, 24비트 192kHz 하이레졸루션 음원을 감상할 수 있게 된다.

재생 시간이 약 3분 분량인 음원을 기준으로 각 옵션에 따른 용량은 다음과 같다.

– 고효율 : 1.5MB

– 고품질(256kbps) : 6MB

– 무손실(24비트 48kHz) : 36MB

– 무손실(24비트 192kHz) : 145MB

안드로이드용 애플뮤직 앱에서도 최근 ALAC 코덱 2종류(24비트 48kHz 및 192kHz)에 대한 코드가 추가됐기 때문에, 안드로이드 환경에서도 무손실 오디오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무손실 오디오 기능은 유선 이어폰/헤드폰/스피커 연결 시 이용할 수 있다. 무선은 지원하지 않는다. 에어팟 맥스 헤드폰의 경우 라이트닝 케이블을 통해 유선으로 연결하더라도 오디오 변환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무손실 오디오를 즐길 수 없다. 추가로, 24비트 192kHz 옵션은 USB DAC 같은 외부 오디오 기기를 연결해야 활성화된다.

애플뮤직 공간 음향과 무손실 오디오 기능은 오는 6월 추가될 예정이며, 별도의 추가 요금 없이 기존 애플뮤직 구독자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이병찬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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