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롬북이 맥북보다 앞선다

- Advertisement -

PC 시장이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되면서 PC 수요가 늘었다는 사실은 잘 알려졌다.

걸림돌은 있다. 반도체 부족 사태가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기 때문이다. 1달러짜리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칩을 비롯해 노트북 필수 구성품 등 각종 칩 수급에 어려움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노트북 수요는 지금까지도 강세를 보인다. 제조업체는 수요를 따라잡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2021년 1분기에만 전 세계에 6820만대가 출하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년 동기 3780만대에서 81% 상승한 수치다. PC 시장 성장률인 55%보다도 높은 것을 보면 노트북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시장조사 업체 스트레티지 애널리틱스(Strategy Analytics)의 최근 조사에서도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 PC 수요 중에서 노트북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았다.

2021년 1분기 출하량 1위는 레노버였다. 레노버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선두를 유지했다. 1630만대가 넘는 노트북을 판매해 시장 점유율 24%를 기록했다. 2위 HP는 1540만대, 3위 델은 1000만대를 판매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1%, 37% 더 많이 판매했다.

애플에서는 노트북 570만대를 판매했다. 애플은 판매를 통해 91달러 매출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운영체제 점유율에서는 윈도우 노트북이 압도적이다. 전체 노트북 판매 73%를 차지했다. 하지만 지난해 79.6%보다는 낮아진 것을 알 수 있다.

주목할 것은 크롬북의 성장이다. 크롬북은 구글의 운영체제(OS) 크롬을 적용한 노트북을 말한다.

암호화폐 채굴로 그래픽카드 구하기가 힘들어지면서 채굴자들이 지포스 RTX 그래픽카드를 탑재한 노트북을 확보하기 시작했다. 제품은 불티나게 팔렸다.

반면 채굴과 관련 없는 전 세계 학교에서는 빠른 속도로 크롬북을 도입하기 시작했다. 전년동기 11.7%였던 크롬북의 점유율은 17.7%까지 상승했다.

크롬북 점유율 상승이 장기적인 추세인지는 불분명하다. 일단 전체 크롬북 시장을 3분의 1을 차지하는 HP는 기분 좋은 비명을 지르고 있을 것이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나유권

tech-plus@naver.com

- Advertisement -

Related Stor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