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사고 ‘오토파일럿’ 탓 아닐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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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에서 지난달 발생한 테슬라 차량 사고 원인 파악이 한창이다. 면밀한 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현재까지 조사를 통해 밝혀낸 내용이 공개됐다.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텍사스에서 발생한 테슬라 충돌 사고에 관한 예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출처:reuters)

당시 테슬라 차량에는 두 명의 탑승자가 있었다. 현장을 조사한 경찰은 운전석에는 아무도 없었다면서 한 명은 조수석, 다른 한 명은 뒷좌석에 앉아 있다고 주장했다. 운전은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능인 ‘오토파일럿(Autopilot)’을 켜놓고 운전했던 것으로 추정했다. 사고로 숨진 남성 두 명이 집을 나오기 전 테슬라 모델S 차량의 오토파일럿에 대해 언급했던 사실도 이를 뒷받침했다. 이 사건은 테슬라 오토파일럿 기능에 대한 논란으로 확산됐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사고가 전해지고 나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입장을 전했다. 머스크는 복구된 데이터를 확인해본 결과 사고 당시 오토파일럿 기능이 작동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한, 해당 차량은 완전 자율주행(FSD)를 구매하지도 않았다고 언급했다.

NTSB의 예비 조사 결과도 그와 다르지 않았다. NTSB는 사고 차량과 똑같은 테슬라 모델S 2019년형을 이용해 사고가 일어난 도로에서 테스트해본 결과 오토파일럿은 작동하지 않았던 것으로 판단했다. 해당 도로에서는 앞차와 거리를 조절하며 제동과 속도를 제어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은 작동했으나 차선을 유지하는 ‘오토스티어(Autosteer)’ 기능은 사용할 수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오토파일럿을 작동하려면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오토스티어 모두가 활성화돼야 한다.

NTSB의 대변인은 테슬라에 확인한 결과 테스트 차량과 실제 사고 차량의 소프트웨어 버전도 일치했다고 전했다. 충돌 원인 파악을 위한 데이터 수집은 계속되고 있다. 다만, 차량 속도, 안전벨트 상태, 에어백 전개와 관련된 데이터가 저장되는 저장 장치는 훼손돼 복구가 어려운 상황이다.

(출처:PIQSELS)

NTSB의 발표가 최종 결과 보고가 아니기에 완벽한 결론에는 이르지 못했다. 조사 내용이 달라질 여지도 있다. 대변인에 따르면 심각한 충돌 사고나 다른 주요 조사의 경우 보통 12개월에서 24개월 정도가 소요된다고 말했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나유권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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