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위기 맞은 인도, 아이폰 생산에도 영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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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는 최악의 코로나 사태를 맞이하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40만명을 넘어섰고 수천명의 사망자가 매일 나오고 있다. 시설은 부족한데 사망자가 발생하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중이다. 사망자를 화장할 공간도 부족한 실정이다. 의료 장비와 인명구조에 필요한 물건도 고갈됐다. 치명적인 곰팡이균까지 확산되면서 실명이나 사망의 위험을 더욱더 높이고 있다. 보건 시스템은 사실상 마비됐다. 상황이 워낙 심각하다 보니 통제 불가능한 지경에 이르렀으며 다른 산업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이번 인도 내 코로나19 확산은 아이폰 생산 시설에도 영향을 줬다. 폭스콘과 위스트론 인도 공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것이다. 인도 타밀 나두 지역은 코로나19를 막기 위해 시설 폐쇄령을 내린 상황이나 제조업은 예외적으로 허용해왔다.

(출처:CNA)

애플은 지난 3월부터 인도에서 아이폰 생산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대만 기업 폭스콘과 위스트론 인도 공장이 맡았다. 해당 공장에서는 아이폰12, 아이폰11, 아이폰XR, 아이폰SE를 생산 중이다.

대만뉴스에 따르면 인도 첸나이에 위치한 폭스콘 공장에서 최소 10명의 중국인 엔지니어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다. 감염 직원은 격리 수용했다. 공장 시설은 전체 소독 후 폐쇄하지 않고 그대로 운영을 이어갔다.

(출처:appleinsider)

위스트론에서는 대만인 직원 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공장은 5일간 폐쇄되면서 생산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지난해 12월에는 위스트론 생산 시설에서 수천명의 노동자들이 임금 체불과 초과 근무를 이유로 폭동을 일으켰고 공장 기물을 부수고 불태우는 일이 발생했다. 공장은 당시 폭력사태 조사로 일주일간 폐쇄됐다. 아이폰 생산도 중단됐다.

아이폰 제조 공장에서 확진자가 나온 일로 아이폰 생산에 큰 차질을 줄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다만, 인도 내 코로나19 확산이 지금보다 더 심각해지면 아이폰 생산 시설에 더 엄격한 통제가 이뤄질지도 모른다.

한편, 애플이 인도에서 아이폰을 제조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크게 두 가지로 압축된다. 하나는 애플에 부과되는 세금을 줄일 수 있다. 다른 하나는 미중 무역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중국 의존도를 낮춰 아이폰 생산에 영향을 주는 요소를 줄일 수 있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나유권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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