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피트니스계 애플 ‘펠로톤’에 닥친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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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니스계 애플로 불리며 돌풍을 일으켰던 ‘펠로톤’. 펠로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수혜를 입은 대표적인 미국 기업으로 손꼽힌다. 사람들은 문을 걸어 잠근 피트니스 센터 대신 펠로톤의 트레드밀(런닝머신)과 실내자전거를 집에 들여놓고 운동했다.

그런데 최근 펠로톤의 분위기는 썩 좋지 않다. 펠로톤을 제품을 사용하면서 크고 작은 사고가 있긴 했지만 지난 3월 어린이 사망 사고가 보고되면서 펠로톤 기업을 향해 안전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펠로톤의 제품만의 문제라기보다는 트레드밀이 가지는 특성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으나 의구심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 상황이다. 주가도 지난 1월부터 하락세다.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펠로톤의 트레드플러스와 관련 사고가 발생하는 것을 두고 사용 중단을 권고했으나 펠로톤은 이를 수용하지 않아 왔다.

CPSC에 따르면 트레드플러스로 인한 사고 접수 건은 70건이 넘는다. 사람이나 반려동물, 물건 등이 기구 안으로 빨려들어 간 사례들이다. 이 중에서 어린이 상해와 관련된 건은 29건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다 결국 펠로톤은 CPSC의 권고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펠로톤은 CPSC와 수 주간의 협상을 통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출처:WHAS11)

존 폴리 펠로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4월 CPSC의 분석을 “정확하지 못하고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평가하고 권고마저 무시했던 것을 사과했다. 그는 “두 제품을 모두 회수하기로 한 결정은 펠로톤 회원과 그들의 가족들을 위해 옳은 일이었다”라며 “CPSC와 긴밀히 협력해 회원들의 안전 의식을 높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펠로톤은 자사 트레드밀 제품인 ‘트레드플러스(Tread+)’와 ‘트레드(Tread)’ 제품 전량을 리콜하겠다고 밝혔다. 트레드플러스 12만 5000대와 트레드 1050대가 리콜 대상이다.

펠로톤의 트레드플러스

환불을 원하지 않는 사용자에게는 원한다면 어린이나 반려동물이 접근할 수 없는 공간으로 무료로 옮겨주겠다고 덧붙였다. 기기를 쉽게 켜고 끄지 못하도록 비밀번호를 입력해 기기 잠금을 해제하는 기능도 업데이트했다.

아직 사용 중 부상당한 사례가 나오지 않은 트레드는 왜 리콜하는 걸까. 터치스크린 때문이다. 트레드에 탑재된 터치스크린이 분리돼 떨어지면서 다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미국에서는 관련 부상이 보고되지 않았으나 영국과 캐나다에서는 터치스크린이 떨어져 다친 사례들이 보고됐다. 사용자는 트레드를 환불하거나 아니면 계속 사용하는 것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언젠가는 펠로톤이 터치스크린 고정 이슈를 해결할 테지만 정해진 일정은 없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나유권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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